게임사 직원이 고작 게임 같은걸로 저러냐고 했다는데, 이 말은 명백히 게임의 가치를 깎아내리는 말임

그 정도의 가치는 없지 않느냐 란걸 전제로 한 말이지.


뭐 말을 그렇게 하고, 생각을 그렇게 할 수는 있다고 봐.

고객 입장에서 직원이 자신들이 취급하는 상품에 대해 그런 말을 한 게 불쾌하고, 기업 이미지와 신뢰도가 하락하는건 별개로,

그 사람 개인으로서는 그렇게 생각할 수는 있지.


근데 이렇게 보면 그 사람은 진짜 불행한 사람인거라고 느껴진다

자신은 그렇게 별거 아니라는 식으로 가치를 내리는 일에 오직 돈 때문에 매일매일 일하고 있다는거잖아

자신은 그렇게 가치를 두지도 않고, 사람들이 왜저렇게 열내는지도 모를 고작 게임에

업무스트레스 받고, 잘못하면 까이고, 야근까지하면서 일한다는거지


뭐 본인은 돈 때문에 이일하고, 난 월급 그래도 두둑히 주는 넷마블 대기업 다녀서 불만 없다 싶다면야

그거야 본인 생각이니 그렇지만


그거랑 별개로 난 좀 고객으로서도 그렇고 사람으로서도 좀 가여워보이네

막말로 대기업 갈 정도의 능력이면 다른 걸 찾아볼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는걸 생각해보면 더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