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자 떡밥이 돌아서 새벽에 함 써봄.. 작년 4월 얘기니까 이제 썰좀 풀어도 되지 않을까 싶어ㅋㅋㅋ

그때가 디씨마갤 살아있을 때였는데 그때도 라붕이들 창작물 개추가 엄청 후했거든 어째서 그런 이유인진 몰랐지만 내 존못 그림에도 추천을 엄청 박아줘서 그때 그림 올리는게 너무 재밌었어

전역하고 그림을 시작해야겠다 해서 포폴을 준비하는데 그전에는 딱히 어디를 가고싶다 목표같은게 없었거든

근데 라오 유저들이 캐릭터 하나하나에 엄청 애정을 주고 팬아트도 많이 나오고 하는거 보니까 내가 라오에 들어가서 그림 그리면 너무 신나겠다 그릴 맛 나겠다 생각이 들더라고..

가슴큰 미소녀 그리는 것도 좋아했고 자연스럽게 스마조 목표로 그림을 준비했어




위에 두개가 그때 당시 그렸던 첫 포폴이야ㅋㅋ 닉네임은 디씨에서 쓰던 닉넴.. 세번째건 면접 이후

배경하고 일일히 기존꺼 지워가면서 설정글쓰고 하는것도 재밌더라

무엇보다 라오의 오리지널이 아닌 자캐딸 창작캐인데도 너무 관심을 많이 줘서 기분 좋았음

네이버 카페도 올렸는데 두번째 그림 올린 다음날에 스마조에서 면접 제의가 왔음.. 정말 놀라고 좋았다.. 

너무 기뻐서 칼같이 답장 보내고 면접일자 잡아서 서울로 면접보러감ㅋㅋㅋ

갤에 가끔 올라오는 조공짤에 그 스마조 간판붙은 대문 보니까 신기하더라.. 문옆에는 뭔 배달도시락통도 있고.. 쭈볏대고 있으니까 사람들 와서 면접봤음


면접 내용은 까먹기도하고 다 말하기 좀 그런데 하나 생각나는건 라오 최애캐 물어보심ㅋㅋ 티아멧이라 했는데 같이 들어오신 원화가분이 걔는 이제 아빠가 없는데..하면서 한숨쉼 

전체적으로 무겁지 않고 편하게 말하다 온거같다

면접은 어찌저찌 붙었는데 다음 테스트서 떨어져버렸음ㅋㅋㅋ 한동안 넘슬퍼서 갤도 겜도 못하고 누워있었다.. 딴데도 별로 가고싶은데도 없었고.. 그래도 지금은 열심히 계속 그리는 중이야

당시에 포폴도 몇개없었고 실력에 자신도 없었는데 나중에라도 한번 더 기회가 오면 좋겠다

아마 시기상 나 광탈하고 범차님이 붙지 않았을까 싶음(쌉 뇌피셜임)


그림 그리는 사람들은 관심을 답례로 더 많은 그림을 찍어내는거 같아

그래서 라오가 관심이 고픈 창작자들을 끌어오고 규모에 비해 꿀리지 않는 팬아트 화력이 생기는게 아닐까

나도 그점에 반해가지고 계속 그리고 있는 거고..

새로운 그림을 시작할 때 사람들의 반응을 생각하면서 그리게 되면 현타도 안오고 질리지도 않아서 계속 뽑아내게 되서 그림 실력도 그만큼 빨리 오르는거 같아

창작자 개추 후한게 글그림러들한테는 정말 좋은 환경이라 생각해


어쨌든 썰은 별로 없었는데 걍 생각나서 적어봤어

나뿐아니라 다른 모든 창작자들은 관심이 원동력이라 생각해ㅋㅋ 오며가며 추천 한번씩만 눌러주면 더 많은 팬아트들이 쏟아져 나오지 않을까?

나 역시 앞으로도 많이많이 그릴 테니까 자주 봐줘

글 읽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