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감에 가보면 팀별로 일정 인원 모으면 참치를 주잖아?

근데 캐릭들이 계속 나오면서 세부적으로 1, 2 이런식으로 나눠지고 아직 나오지 않아도

이런식으로 앞으로 최소한 몇명이 나올지 유추해볼수 있길래 한번 써봤어

왜 하필 스카이 나이츠냐면 스카이 나이츠는 애들 이름을 보면 공통적인 요소가 있어서야


전에 어느 라붕이가 북유럽 신화에서 따왔다고 했는데 나는 그냥 단순히 비행 가능한 신화 속 생물이라고 생각해

이러면 날개가 없는 슬레이프니르, 블랙 하운드, 린트블룸으로 따질 수 있을텐데


슬레이프니르는 오딘의 애마로 어디든 갈수 있는 말이라서 당연히 비행이 가능하고

블랙 하운드의 모티브인 블랙 독은 전승에 따라서 와일드 헌트마냥 무리로 몰려다니거나 하늘을 날아다닌다고 해

린트블룸은 전설에서는 날개도 없고 날아다니지 않지만 보통 판타지 작품에서 써먹을때 그냥 드래곤이 되버려서 그런거 같아


암튼 이러한 이유로 미래에 스카이 나이츠에 나올 대원 이름들을 유추해볼까해

근데 용은 너무 많아서 용들은 뺏어

베드르폴니르

사진에 있는 큰 새는 흐레스벨그야
니들이 생각하는 걔 맞아

사진의 흐레스벨그 머리 위를 보면 작은 새가 보일텐데 걔가 베드르폴니르야
흐레스벨그 눈 위에 살면서 흐레스벨그가 강풍을 일으킨때 생기는 눈보라를 약화시키는 일을 해

가루다

라붕이들도 한번쯤은 들어봤을 인도 신화의 신조 가루다야

인도 신화에 나오는 뱀인 나가랑 싸우고 비슈누의 탈것이기도 해서 흔히 정의롭거나 성스러운 새로 추앙받아

페가수스

아마 여기에 나온 생물들 중에서는 가장 유명할 페가수스야

벨레로폰이라는 영웅이 페가수스를 타고 키메라를 죽인 신화로 유명하지
너무 유명하기도 하고 생김새도 그냥 날개 달린 말이라 더 할말이 없다

지즈

이 사진에 있는 새가 지즈인데 다른 두 생물은 뭐냐면 소 같은 애가 베히모스고 물고기가 레비아탄이야

베히모스나 레비아탄은 들어봤는데 같이 있는 지즈는 처음 들어본 라붕이들이 많을거라 생각해

지즈는 다른 두 생물과 마찬가지로 하늘을 상징하는 사실 얘는 비중이 없어

포켓몬의 레쿠쟈가 이 지즈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녀석이야

삼족오

동양 신화에 나오는 다리 셋 달린 까마귀야

보통 까마귀는 흉조로 여기는데 고대에는 태양신으로 여기는 경우가 많았어

태양신으로 여기는 이유가 웃긴데 까마귀는 이미 탄 존재기 때문에 태양에 가까이 가도 더이상 불타지 않는다고 생각해서야

시무르그

얘는 시무르그라고 하는데 페르시아 신화에 나오는 신조야

루스탐이라고 페르시아 신화 영웅 중 한명인데 걔의 수호자이기도 해

만티코어

키메라처럼 여러 동물을 합친 외모를 지닌 만티코어야
흔히 사자 몸과 머리에 박쥐의 날개, 전갈의 꼬리를 지닌 모습으로 묘사되는데 전승에서는 날개가 없는 경우도 있어

스핑크스

아마 모르는 사람은 없을거라 생각해
사자 몸통에 사람 얼굴, 새의 날개의 모습을 지니고 있어

이집트의 상징 중 하나지만 의외로 그리스 신화에도 등장해
수수께끼 이야기가 오이디푸스 신화에 대한 내용이지

썬더버드

얘도 판타지에서 꽤나 자주 등장하는 썬더버드야 천둥새라고도 하지

이름대로 천둥번개를 몰고오는 새인데 유럽 전설일거 같지만 아메리카 토착 신앙 중 하나야

히포그리프

얘는 그리폰과 말의 자식인 히포그리프야
그리폰에서 하체를 말로 바꾸면 된다고 생각하면 편해

그리폰의 주식은 말이라서 그리폰과 말의 자식인 히포그리프는 관용적으로 "존재할 수 없는 환상"이라는 뜻으로 여기기도 해

샤를마뉴 전설에서 아스톨포, 브라다만테, 로제로가 탄 것으로 유명해

베누

얘는 이집트 신화에 등장하는 새인데 불사조의 원형이야

불사조 같이 생기진 않았지만 태양신의 상징으로 추앙받았어

후긴, 무긴

가운데 있는 사람은 북유럽 신화 주신 오딘이야
양옆에 있는 새들이 후긴과 무긴

얘들은 오딘의 새로서 각각 생각과 기억을 의미해
전세계를 돌아다니면서 각종 정보를 오딘에게 알려주는 일을해

티폰

그리스 신화 최강의 괴물 티폰이야
가이아가 제우스를 벌 주기 위해 만들어 보낸 괴물인데 역할대로 엄청 강해서 제우스조차 상대도 안됬어

뿐만 아니라 다른 12신들도 티폰을 피해 도망치면서 각종 동물들로 변신했는데 이게 이집트 신화의 원전이라고 주장해

근데 이집트 신화는 그리스 신화보다 오래됬어

암튼 갇힌 제우스를 풀어주고 신들이 힘을 합친 결과 산으로 깔아뭉게서 겨우 제압했어
빠져나오진 못하지만 계속 분노해서 그 산은 화산이 되고 이 화산이 에트나 화산이라고 해

평소에 신화를 좋아해서 끄적여 보긴했는데 유추라고 해놓고 그냥 신화 생물 얘기만 한거 같다

장문의 글을 못써서 가독성도 낮은거 같고 그래도 이런 글을 봐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