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오렌지에이드는 오늘도 공지를 올렸다.


2주년 기념 스킨을 공짜로, 조금 더 많은 유저들이 받아갔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적은 공지를.


하지만 늘 그렇듯이 안보는 유저들이 나올거고, 못 얻었다는 유저들이 나올지도 모른다.


그걸 위해서 이번에는 SNL까지 준비했다.


하지만 그는 이제 너무 지쳐버렸다.


SNL을 할때마다 나오는 수많은 유저들의 자원요구와 신캐를 달라는 요청.


말단한테 그런거 요구하지 말라고 소리치고 싶지만 꾹 참고 달래던 그 날들.


그것도 이제 끝이다.


SNL은 이번이 마지막이다.


더 이상 SNL이라는 이유로 야근하고 싶지 않다.


더 이상 가슴 떨면서 방송하고 싶지 않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는 보고 말았다.


잘못했으니 돌아와달라는 수많은 유저들의 댓글을.


그가 없이는 버틸 수 없다는 유저들의 외침을.


GM오렌지에이드는 지쳤다.


하지만 그는, 오늘도 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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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뭘 적은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