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이 해녀복 한 벌 뿐인 라오답게 대부분의 라오 굿즈는 한정판이 아니다.


하지만 2주년이 된 라오의 긴 역사에서 모든 굿즈가 무한정 나올수는 없는 법


그 예시가 바로 이 굿즈 되시겠다.


 언뜻 착각하기 쉽지만, 라오 로고가 새겨진 파랗고 네모난 라오가 상자가 아니다.



바로 라오 트럼프카드다.


 라오와 같이 2년을 케케묵은 라틀딱들이야 다 알겠지만, 최근 들어온 라뉴비들은 이름도 못 들어봤을 물건이다.


 때는 바야흐로 2020년 4월. 2019년 여름에 진행되었던 2차 캐릭터 공모전 1위 상품으로 주기로 했던 라오 아트북이 코로나와 기타 악재로 미뤄져 이제서야 완성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왔던 시기였다.


 기대에 부풀었던 라틀딱들은 공개된 이미지를 보고 이상함을 눈치채게 되고, 수많은 오탈자와 이미지 오류, 잉크 번짐등이 발견되었다.


 결국 오탈자 및 이미지 수정을 위한 스티커도 같이 배포되게 되어 마무리 되었으나, 문제는 오류 수정 된 재판 본이 아닌 이미 만둘어둔 초판본 재고였다.


 하자가 있는 물건을 그냥 팔수도 없었던 출판사는 결국 초판본을 구매하는 구매자들에게 수정 스티커와 함께 라오 트럼프카드도 보내주기로 결정하였고, 꽤 많은 요청에도 트럼프카드는 따로 판매하지 않는다고 못을 박았다.


 결국 위의 트럼프카드는 이 어플의 보기힘든 한정 굿즈가 되었다.


 웃긴 건 저 트럼프카드조차 중복 카드가 온다던지 일정 카드가 빠졌다던지 하는 불상사가 발생해 완전한 풀셋트를 가지지 못 한 사람도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