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샤님 이벤트 서사가 이해가 안됩니다. 어떻게 된건가요?]
GM에게 물어보세요를 보던 아이샤의 이마에 힘줄이 솟았다.
그는 전화기를 들고 단축번호 1번을 눌렀다.
오렌지에이드였다.
'이이이이..이사님..무슨 일이ㅅ..'
"덕팔이. 이사실좀 들어와보그라. 튀 와"
따각.
통화가 끊어지는 소리와 함께 우당탕탕 소리가 들려왔다.
그리고 이사실 문이 열리고 오렌지에이드가 들어왔다.
"박 이사님, 찾으셨습니까?"
아이샤는 입에 담배를 꼬나물었다.
불을 붙이려 다가오는 오렌지를 손을 들어 제지하며, 스스로 담뱃불을 붙였다.
좋지 않은 신호다.
"덕팔아."
"ㅇ, 예, 이사님."
"나는말이다. 라오가 참 좋아. 라비아타도 있고 돈도 잘벌고 좋단말이지."
단 3모금으로 담배를 순삭한 아이셔는 재떨이에 꽁초를 비비며 말을 이었다.
"근데말이다. 가끔 패왕이랑 인공영웅 운영할때 꿈을 꾼단 말여. 왠줄 알어?"
고개를 박고 이야기를 듣던 오렌지에이드(본명 조덕팔, 43세)에게 갑자기 무언가가 날아왔다.
볼펜이었다.
"쒸이..펄.. 자꾸 GM에게 물어보세요에 이딴게 쳐 올라와서 꼴받게하는데 악몽 안꾸게 생겼어? 연장꺼내."
열에받친 투견마냥 으르렁대는 아이샤.
오렌지에이드는 철제 캐비닛에서 알루미늄 배트를 꺼냈다.
그 겉에는 "귀염뽀짝 아이샤48"이라 쓰여있었다.
쾅!
운영팀 이사실 문이 열렸다.
여러사람에 눈이 향한 그 곳에는 벌벌떠는 오렌지에이드와 분노한 아이샤가 서있었다.
전 직원들은 좆됐음을 느꼈다.
"로딩 138퍼는 저번주에 맞았는데..."
12년차는 부러진 7번 갈비뼈를 잡고 눈물을 찔끔 흘렸다.
복이사도 언론인터뷰차 자리를 비운 상황.
그를 막을 것은 없엏다.
거친 입김을 내뱉은 아이샤는, 허공에 대고 배트를 서너번 휘둘렀다.
훅-훅-
공기가 찢여지는 소리가 들렸다.
"이건 내가 화내는게 아니다. 고객님들이 화내는거다."
야이샤는 양팔에 힘을 주었다.
승모근이 터질것같이 부풀었다.
그리고 스작이 있는 방향으로, 배트를 일직선으로 던졌다.
"쒸이불탱새끼가 졸면서 글썼어? 마우스를 콧구멍에 쑤셔버릴라"
눈치를 보던 아트팀 전원이 뛰어들어 아이샤를 붙잡았다.
"박 이사님 진정하세요!"
흡
아이샤가 힘을 주자 전신의 근육이 팽창하면서 아트팀 전원이 공중으로 날아갔다.
단 두걸음에 날아가듯 스작의 자리로 도착한 아이샤.
다행히 야구배트는 사무실 벽에만 박혔을 뿐이다.
"너 말이여.. 이거 완성 몬하믄.. 숨쉰채로 사무실 못나가니께.. 처신 잘혀라"
스작의 키보드를 한손으로 바스러뜨리는 모습에 스작은 고장난 로봇마냥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
한숨을 쉰 아이샤는 벽에 박힌 야구배트를 뽑아 오렌지에이드에게 던졌다.
"덕팔아. 정리하고 이새끼 퇴근못하게 감시해. 나가는 시늉하면 정강이 부러뜨려라"
만신창이가 된 사무실에서 운영이사실로 들어온 아이샤.
독수리타법으로 댓글을 달았다.
"GM아이샤입니다. 다음주에 수정예정입니다"
타이핑을 마친 아이샤는 다 됐다는듯이 흐뭇하게 웃음지었다.
그렇게 박돌석(54세, 운영이사)의 평범한 하루가 지나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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