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출격이 뜸하던 발키리가 우연히 식당앞을 지나가다 분주하게 움직이는 소완을 보고는 무슨일인지 물어보니


곧있으면 사령관이 취임한지 2주년이 되어가니 기념을 위해 만찬을 준비한다는 소식을 들었어


그러고는 발키리는 떠올렸지 사령관이 취임한지 1년째되던 날


소박하게나마 자신의 방에서 케잌과 함께 자그마한 선물을 준비해서 기다리고 있었던 날


초에 불을켜고 사령관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지만 초가 다 타들어 갈때까지 찾아오지 않았었고


다음날 날이 밝아서야 찾아왔었었지


알고봤더니 그날 찾아오기로 했던 사령관은 집무실에서 발키리의 방으로 출발하려고할때


아스널이 문을 앞을 가로막고서는 초코 여왕의 성에서 말했던데로 거사를 치르러 왔다고 했고


자신을 만족시키기 전까지 이 방에서 나갈수 없을것이라 하며 사령관이 명령하지 못하게 키스로 입술을 막아버렸고


그러고는 발키리의 속과 초가 다타들어 가는지도 모르고 아스널과의 동침에 빠져 다음날에서야 발키리를 찾아갔고


붉게 충혈된 눈으로 사령관을 맞이했었던 날이 떠올랐어


그러고는 소완에게 힘내라는 말을 전해주며 자신의 방으로 돌아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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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완은 뜻깊은 날은 기념하기 위해 평소보다 훨씬더 정성껏 준비를 했어


떠돌이였던 자신을 받아주고 실수를 용서해줬으며 분에 넘치는 애정을 받았기에


그에 보답하고자 최고의 미식을 준비하고 있었지


어떤 약물을 사용하지도 않았으며 오로지 자신만의 애정을 듬뿍 담아서 한끼의 만찬을 준비하며


사령관을 기다리고 있었지


한편 사령관은 조금 불안했었어 


소완에게 특별한 날이니 만찬을 준비해놓고 있겠다며 연락이 왔을때


혹시나 약물을 사용할까봐 불안감을 가지고 있었지만


하지만 소완과의 첫 동침때에 준비해놓았던 주안상에는 약물이 없었었고 그 이후로 성격이 부드러워졌으니


크게 별일은 없겠지라며 생각하면서 약속된 시간에 맞춰 식당으로 향하려고 할때


VR에서 입고있던 낯익은 모피 코트를 걸친 용이 집무실로 들어왔어


무슨일인가 싶어 용에게 물었더니 


아무래도 사령관이 부탁했던 복장만 입고 오는거는 너무 부끄러워 코트로 감추고 왔다는 말과함께


모피코트를 벗으니 주책 맞게도 세이렌의 세일러 복을 입은 모습이 보였어


평소에 새하얗고 단아한 정복을 입은 깔끔한 용의 모습이 아닌


풍만한 몸매를 감추기에는 역부족인 세일러 복을 입고는 창피한듯이 치맛자락을 아래도 당기며


부끄러움에 다리가 후들거리는 용이 말을 했지


기념일이니 서방님이 부탁했던 세일러 복을 입고 왔다며 이걸로 만족하는지 물었지만


사령관은 용에게 부끄럽냐고 물어보니


얼굴을 붉히며 부끄러움을 감추지 못하며 용은 수줍은듯이 그...그럼용 이라 말하였고


이성의 끈을 놓아버린 사령관은 그대로 용과 비밀의 방으로 직행을 했지


한편 소완은 주인을 기다리고 있었지 


자신의 정성을 들여 만든 만찬과 거기에 어울리는 술 


분위기에 맞게 준비해놓은 장소 주인을 만족시키기 위해 모든것들을 준비해놨지


하지만 약속 시간이 지나도 사령관은 오지 않고 있었어


사령관이 왔을때 딱 맞게 준비해놓은


따뜻한 만찬이 점점 차갑게 식어갔지만 반대로 사령관과 용이 있는 비밀의 방의 온도는 더더욱 높아져만 가고


아 통발 다찼다 ㅂ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