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겨울 즈음,휴학 신청하고 무료하게 집에서 누워 있던 때 어떤 광고를 봤었는데 그게 짤로 돌아다니던 '제 2의 소녀전선'광고였음
당시 소전하다 현타 오지게 와서 에이씨 폰겜은 다 이따군가 싶은데 이 미친놈들이 대놓고 청불이라는 거임

화끈하게 찌찌 보여준다는데 한 번쯤은 속아쥐도...하면서 사전등록 하고 CBT 잠깐 열 때 부터 했었음

그러다 1월에 오픈한다 해서 내 머릿속은 온통 1달간 찌찌감상-훈련소 1달간 대리-18개월 동안 찌찌감상 이었음
진짜 가슴에 미친새낀가

문제는 서버가 터져서 1달 뒤에 재오픈을 했었음,할배들은 다 기억할 거임
그게 2/27인가 2/28이었을 거고

내 입대일은 2/26이었다
시발

결국 난 그 짧은 기간동안 긁어모은 참치로 에이미랑 켈베 옷 입히고 찌찌보면서 눈물을 훔칠 수 밖에 없었다
근데 켈베 이렇게 입히면 심의 안 걸리나?하고 진지하게 게임이 걱정됐음

그리고 수료식날 핸드폰을 받은 나는 당당하게 펜션에서 라오를 켰고
베가 레이서2라 전투원이 라투디가 있으면 팅겼다
씨발 올 때 노트북 챙겨달라 할걸 하고 또 눈물을 훔침


결국 신병휴가 나가기 전까진 출석보상 밖에 못 받았음
그러다가 폰을 바꿨고

대참사가 일어났다
디시 라오갤 뒤지면 글이 남아 있을련지 모르겠는데
유산에 침식당해서 2400참치를 댑따 박아버림

이 돈을...창고 확장하는 데 썼더라면...
이 뒤론 원스라 결제기록이 없음

여튼 념글도 가고 스킨도 얻고 내 지갑 빼곤 행복한 해프닝이었다
심지어 일병월급 인상 전인데 적금 넣어서 두 달 동안은 진짜 거지처럼 살았음


하지만 해녀복까지 있음에도 왜 아직도 렙이 두 자릿수인가?
이건 내 잘못인 게 통발도 안 돌릴 정도로 게을러서 그랬다
통발 돌릴 시간이면 다른 게임 하지ㅋㅋ하고 -7-했었는데 난 그게 군대에서 두 번째로 후회하는 일이 아닌가 싶다

그래도 출첵이랑 이벤은 가능한 데까진 했었음
드리아드 나오기 전까진 바이오로이드 100%였는데 템포 끊겨버렸다
이년은 지금도 제조로는 안 나옴

마지막으로 뭔가 했던 기억은 마이티R이 쓰승급받았단 거 듣고
뭐 시발?얘도 팬텀급 1티어 딜러겠네?하고 승급했는데 보라더스트 도둑이라 오열하면서 출첵만 한 거 기억남

하지만 최근들어 세븐나이츠2 같은 게임들을 보니 라오가 진짜 선녀로 보이는 거임
아이고 내가 조강지처를 괜히 소홀히 했구나 하고 다시 마음잡고 열심히 하는중임

이젠 진짜 늙비 졸업을 코앞에 두고 있다
각잡고 복학 준비하는 틈틈히 카엔+@로 34쫄작도 해놓고 있음
조만간 제대로 된 지원 스쿼드 들고와서 도와줄 테니 믿고 있으라구



자려고 누웠는데 오늘 방송 라이브로 보면서 감동하던 거 기억나서 뻘글 좀 써 봤음
2년동안 철남충,저자병자,'가치'사건 등등 존나 많네 시발 왜 이리 사고가 많지?
여튼 2년동안 고생했고 앞으로도 부관 찌찌에 파묻혀서 행복한 통발 돌리길 빈다









외전)

원래 마무리를 훈훈하게 하려 했는데

아이에에에에에에에
비속어!비속어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