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좀 듣는 라붕이라면 정규앨범 싱글 EP 이런 말들을 자주 들어봤을 것이다
왜 그렇게 부르는지 당시의 시대 상황을 보면 알수 있는데 알아보도록 하자

에디슨이 축음기를 발명한 이후 여러번의 개량을 거쳐 단순 녹음이 아니라 음악을 녹음하여 들어줄 수준으로 개선이 되었는데 그게 바로 맨윗짤의 SP라는 물건이다
양은 한면 꽉채워 녹음하면 3~4분 남짓 정도된다
저 커다란 판때기를 꽉채워 녹음했는데 4분밖에 못듣는다면 1시간 넘는 교향곡 같은건 어케 녹음이 불가능한데 그래서 고안한 방법이

짤라서 녹음하는 거 였음 이렇게 만들어진 음반은 사진집 같다고 해서 오늘날 음반을 앨범이라 부르게된거임 거기서 킬링파트 부분은 또 따로 찍어 팔기도 했는데 그게 싱글의 기원이 된거임
근데 이 SP는 좆만한 용량 말고도 원재료가 셸락이라 마모가 심해 내구성도 씹창임
그래서 라오 2.0먀냥 갈아엎을 필요가 있었는데

그게 바로 LP와 EP임 LP와 EP는 거의 동시대에 나왔는데 Sp가 가진 대부분의 문제점을 거의 해결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님
둘다 셸락이 아니라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 내구성이 향샹되었고 생산공정도 간소화되어 원가도 대폭낮춤
LP와 EP의 차이점은 서로 다른 방향성에 있는데
LP는 SP의 좆만한 용량을 개선하고자 했고 그 결과 한면에 20분 양면합쳐 40분 녹음이 가능한 경이로운 발전을 했고 EP는 한면에 고작 10분밖에 안되지만 음질에 초점을 두어 나름의 성과를 냄
시장에선 LP가 거의 우세했지만 EP도 역시 나름의 시장을 갖추어 잘 팔렸음
그렇게 50~80년대를 주름잡던 LP와 EP는 시디가 나오면서 퇴물이 되었지만 이 당시에 정착된 마케팅 방법은 여전히 음악산업에 적용되고 있음
LP를 정규앨범, EP를 미니앨범으로 대입하면 되는데
이게 정규앨범이 40분 미니앨범이 20분 정도의
용량을 가지게된 이유임
그럼 여기서 스마조가 슼아이돌 곡을 4곡이나 내는 이유가 나오는데
한곡당 4분으로 잡으면 대략 16~17분이 나오니까 미니앨범 나오기에 딱 좋은 양임
그래서 음원과 동시에 실물 시디도 내서 판매하겠다는 전략인거 같음







요약: CD를 팔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