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 관련.

안녕하세요 게임조선 성수안 기자입니다.

인증은 취재 팀장님이 명함으루 올리래서 명함으로 대신하겠습니다.

월요일 아침에 출근하고 인터뷰 기사 조회수 보고 주작한줄 알았습니다.

인터뷰에 대한 많은 성원 감사드립니다.

많이 호응해주셔서 아마 2부 시작할때쯤 또한번 인터뷰가 가능할거 같습니다.


인터뷰는 22일에 진행됐습니다.

솔직히 가벼운 질문부터는 답을 받으면 좋고 아님 말고였는데

결과는 많은 분이 보신 대로 인터뷰이 세 분이 기대 이상의 답변을 주셨습니다.

만담 직관 개꿀ㅎ


저 개인적으로도 굉장히 인상에 남는 인터뷰였고 이 꿀잼을 혼자 알고있기 아까워

당시 상황, 특히 라비아타 폭로전에 대해 대화 내용을 그대로 토씨 하나 빠뜨리지 않고 전달 드립니다.

여러분의 성원 덕분에 데스크도 흔쾌히 비화 게재에 콜을 외쳤고, 스마조이도 검토를 끝내 드디어 올립니다.

바꿔말하면 이거 전부 스마조이 인증한 내용입니다.


우선 시작은 GM아이샤 vs GM오렌지에이드 부터였습니다.

사실 기사에는 따로 나갔지만 폭로전의 시작은 여기부터입니다.

편의상 저는 기자로 대체했습니다.


- GM아이샤 vs GM오렌지에이드


기자: 스마트조이의 간판이죠. GM아이샤와 GM오렌지에이드 중 누구 힘이, 누구 권력이 더 센가요?

복규동: 아 권력요?

기자: 아! 물리적 힘도 괜찮습니다!

이태웅: 팔씨름 한번 시켜볼까 했는데…

복규동: 물리적 힘은 요즘 아이샤가 약해져가지고…

이태웅: 그러니까 왠지 아이샤가 질거 같은데

공재규: 그래도 20대 아가씨한텐 이기지 않을까?

복규동, 공재규, 이태웅: ㅎㅎㅎㅎㅎㅎㅎㅎ

복규동: …갸 야무진데?

기자: 그럼 이 부분은…

복규동: 아이샤 체면도 있으니까 뭐 아이샤가 이기는 걸로 해주십쇼.

이태웅: 그리고 이 부분을 뭐냐 스마트조이의 권력 순위 이러면서 유저분들이 많이 올리고 계시는데 이 자리에서 공식적으로 한번 정리 할까요?!

기자: 네 이거 비선실세가 아니샤가 아니냐고 얼굴마담은 복규동 이사로 세우고 아이샤가 암약하는게 아니냐고들 하잖아요. 실제로 어떤가요?



대화에 나온 것처럼 오렌지에이드 님은 여성 분입니다. 이 부분은 제가 기사에서 뉘앙스를 제대로 못살렸네요. 복규동 이사와 이태웅 PD가 공재규 이사를 놀리는 부분, 그리고 이태웅PD 님이 권력 순서를 정리 해보자는 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그 폭로전이 이어집니다.



복규동 이사의 라비아타 이니시에이팅


복규동: 라비아타 때문에 계속 그 말이 나오는거 같은데 요거는 밝혀도 될거 같아요. 저희가 초반에 게임 멤버들을 모을 때 상황이 그렇게 좋지는 않았어요. 카키맨이 절 처음에 데려왔다고 그러는데 제가 맨 처음에 들어온게 맞고요. 정확히는 GM아이샤가 절 데리고 온겁니다. 상황이 굉장히 안좋은 상황이었는데 다른 멤버들을 모으면서 이런저런 약속을 남발한게 있습니다. 이제 그중에 하나가 좋아 그러면 내가 이 게임을 만들면서 어떤 캐릭터든 네가 원하는 캐릭터를 만들어 주겠다라고 한게 있어요. 하나는. 라비아타가 그렇게 나온겁니다. 라비아타가.

공재규: 이거는 나도 해명을 해야해! 라비아타를 설계하고 디자인한건 제가 맞아요. 근데 이 캐릭터가 이렇게 높은 비중으로 들어갈줄 꿈에도 몰랐어요. 이거는 전적으로 스토리 담당하고 있는 복이사 탓입니다.

이태웅: ㅋㅋㅋㅋㅋ캐릭터 얘기나와서 저도 하나 비화를 던지자면. 복이사 취향캐는 알렉산드라입니다.

복규동: 그거 다 알아. 그거 모르는 사람이 어딨어?

기자: ㅋㅋㅋㅋㅋ이거 공식이군요?

복규동: 정확히는 제가 그때 한 개를 만들라고 한거는 콘스탄챠였고요. 알렉산드라는 그 카키맨이 취향이긴 한데 그리다보니 제 취향이 된… 허허허

이태웅: 그래서 알렉산드라가 초반에 푸쉬도 많이 받고 그랬죠.



비선실세 질문에 라비아타가 나온 이유가 이겁니다. 복규동 이사의 라비아타 이니시에이팅과 공재규 이사의 세상 억울한 표정을 제가 찍어드렸어야 했는데 웃느라 바빠서 남기질 못했네요 ㅋㅋㅋ 이태웅PD의 알렉산드라 폭로와 해명하는 복규동 이사도 재밌었구요.


그리고 폭로전은 여기서 그치는 것이 아닙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궁금해했던 철충남 질문도 복규동 이사의 폭로와 나머지 두 인터뷰이의 긴급회피 부분이 빛을 발했습니다.



폭탄 던진 복규동 이사, 회피하는 두 인터뷰이


기자: 다음 질문은 라오 스토리 향방을 갈랐던 설정이죠. 6지역의 철충남 사건. 요 설정을 어떤 분이…

이태웅: 내부에서도 금기시되는 부분을 ㅎㅎ… 매섭게 찔러주시네요

기자: 기획한 것도 기획 한건데 총괄을 어떤 분이 했는가를...

복규동: 아 총괄은 제가 한게 맞고요. 뭐 고집을 못이긴 것도 저긴 한데… 아 이거 말하면 큰일나는데 ㅎㅎ 유저들에게 인기가 많은 사람이라서요 하하 충분히 높은 자리에 있고 유저분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긴 분이 이 설정이 가장 신박하다고 주장을 해서…

공재규: 그러면…

복규동: 어 알라고 ㅎㅎㅎㅎㅎ

공재규: 그렇게 하면 너로 알텐데?

복규동: ….저빼고요! ㅎ

기자: ㅋㅋㅋ확실하게 하시네요

공재규: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면 내가 될텐데?!

이태웅: 아 저는 들어오기 전입니다! ㅋㅋ

복규동: 네 뭐 그분이 ㅎㅎ 원래는 사람 설정이었고요. 이걸로는 충격이 적다는 얘길 해서…. 총괄은 당연히 제가 했고요. 책임도 제가 지는거고. 하…. 이거 안될낀데ㅎㅎㅎ

일동 빵터짐

공재규: ㅋㅋㅋㅋㅋ 안전장치를 많이 한다고 했는데 이렇게 충격을 주는데 바로 한 스테이지만 가면 새 몸을…

복규동: 네 바로 새로운 몸을 가질 수 있도록 했는데 다른거 하고 겹치면서 다른 사고들하고 겹쳐서…

기자: 충격이 많이 컸죠ㅎㅎ 그럼 이 부분은 유저분들께 사랑을 받이 받는 분으로…

이태웅: A군은 어떨까요.

복규동: 아니, 그런거 안해도… 우리 회사에서 사람을 기계로 바꾸는 사람은 한 명밖에 없어ㅎㅎ

기자: ㅋㅋㅋㅋㅋㅋ 그럼 이 부분은 알아도 모르는 걸로 하겠습니다.



대강 가벼운 질문부터는 이런 식으로 흘러갔습니다.

이외에도 프로젝트 오르카 때 어디를 응원했냐는 질문엔


기자: 그럼 다른 인터뷰이 분들도 스카이나이츠를...

복규동, 공재규: 배컴틀패메니이언드요

기자: ...네?


라고 바로 칼답하셔서 다들 빵터지는 등 즐거운 인터뷰를 했습니다.

많은 호응 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그럼 다음 인터뷰가 성사되면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P.S 라붕이냐고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은데 뽀끄루 때 잠깐 찍먹한 수준입니다 ㅎㅎ

P.S 2 방침 상 하나하나 답변 드리지 못하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