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게임 기획자 그렇게 안어려움. 내가 운좋은 케이스일수도 있는데

걍 씹덕같이 캐릭터 컨셉 기획서 5~6개 포폴로 준비해서 게임잡에 컨셉기획자로 여러군데 찌르니까 연락오고 얼마전에 합격했다.

사실 게임 좋아서 그냥 지원한거고 뭐 따로 배운건 별로 없다. 게임학원 2달인가 다녔는데 영 알려주는것도 없어서  연자안하고 걍 나 혼자 준비했음. 그냥 설정이나 컨셉 짜는거 좋아해서 라스트 오리진 캐릭터 기획만 주구장창 해서 그걸로 포폴삼아 찔러서 합격한거임.

나는 진짜 아무 생각없이 게임잡에 설정 컨셉 기획직군들이 있고 캐릭터 설정 기획으로만 생각하고 입사한거라서.... 

모집공고에도 하는 일이 캐릭터 설정이나 스킬 기획이라고 하길래 진짜 그 업무만 할 줄 알았는데 막상 들어가보니 설정말고도 할게 생기니까 뇌정지 살짝 오더라.

기획자라는 놈이 이런말하면 기가 차겠지만 프로그램이랑 엑셀에 빼곡히 있는 데이터 보면 살짝 속 울렁거린다.

내 주업무는 진짜 내 적성에도 맞고 재미도 느끼고 열정도 있는데 진짜 상상력은 내가 좀 풍부하긴한데 뼛속같이 문과충이라 숫자보면 속 울렁거림.

거짓말 안치고 유니티 실기 수업하다가 안돌아가는 머리 억지로 돌리니까 진짜로 머리 살짝 뜨듯해지는것 같더니 1~2시간 지나니까 

엄청 어지러운거임, 대충 건강지원실? 가서 체온 체니까 열이 38도까지 올라있더라. 구라같지? 진짜임. 집가니까 또 열 가라앉아있더라.

쨋든 나같은 돌대가리도 의외로 게임 기획자하고 있으니  한번 도전해봐라. 밥도 일단 씹고 삼켜야 먹을 수 있지 입만 벌리고 있으면

될 것도 안된다.

이 친구 보라고 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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