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매운거 싫으면 안읽는 거 추천

보기에 따라 잔인한 묘사 다수 있음

모든 시추에이션은 공식이 아닌 저의 개인적인 상상입니다.

저는 모든 바이오로이드들을 애호합니다.











1


왜 아무도 이야기 해주지 않은거야?

사령관은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여기저기 흩어진 브라우니들의 잔해를 모았다.

맙소사, 부활이란 게 이런 것일 줄 알았더라면 절대 아자젤에게 부탁하지 않았을 텐데…

그는 후회했지만, 이미 때는 너무 늦어 있었다.



2


그것이 실수라고 해도.

사라카엘은 그를 용서할 수 없었다. 하지만 그녀는 바이오로이드였기에, 

마지막 남은 인간을 죽일 수도 없었다. 

붉은 사안을 번뜩이며 고민하던 그녀는, 마침내 마지막 남은 인간에게 내릴 벌을 떠올렸다.




3


“배고파…”

따끈한 수프를 목구멍으로 넘기며, 사령관은 그렇게 생각했다.

수프 한 그릇을 모두 마셨지만, 속을 긁는 듯한 허기는 쉽게 사라지지 않았다.

그는 마지막 한 방울 까지 전부 마신 수프 그릇을 아쉬운 듯 쳐다보더니,

가득 쌓인 빈 그릇더미로 그것을 던졌다.



4


“이상하다..?”

안드바리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하지만 아무리 보아도 실제 보급품의 물량과 장부가 맞지 않았다.

그녀는 고개를 갸웃거리며, 빵 상자의 갯수를 다시 헤아리기 시작했다.




5


라비아타는 알고 있었다.

그녀의 유능함과 상관없이, 사령관은 결코 자신을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라비아타는 소완을 공격하는 대신 자신의 대검을 내려놓고, 두 팔을 활짝 펼쳤다.

고통은 짧겠지만, 그녀는 희생은 영원히 다른 바이오로이드들의 기억 속에 남을 것이다.




6


‘...더 이상 요리를 하고 싶지 않아.’

소완은 그렇게 생각하며 기계적인 손놀림으로 고기를 잘랐다.

하지만 소완은 굶주리고 있는 사령관의 얼굴을 생각하며, 자른 것을 모두 끓는 냄비에 부어넣었다.

그녀는 고기가 뭉근하게 녹아드는 것을 멍하니 바라보았다.

이제 이것으로, 이 고기의 정체는 영원한 비밀로 남을 것이다.








긁으면 해석 나옴 - 신캐 사라카엘이 영혼의 죄를 주관하는 천사라고 하길레 써봄.


1- 멋모르고 사라카엘의 부활을 위해 브라우니들을 잔뜩 희생시키는 죄를 지은 사령관

2,3 - 그 죄 때문에 사라카엘에게 벌을 받음 (영원한 배고픔)

4- 오르카 호의 음식은 사령관의 허기를 채우기 위해 점점 사라짐

5- 먹을게 떨어진 오르카호는 바이오로이드의 고기까지 먹기 시작함, 그 첫번째 타겟은  사령관의 미움을 받아온 라비아타

6- 소완은 그 재료의 정체를 알고 요리를 하기 싫어하지만, 사령관을 향한 애정으로 억지로 요리를 이어나감.




저는 모든 바이오로이드들을 애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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