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4년 됬음


일하다가 주말에 심심해서 자취하는(=졸업 아직 못한) 친구네 놀러갔다가 내친김에 장도보러 마트감


마트갔다가 앞에 보니까 웬 에코백이 있음


읭 뭥미 하고 뒤집어까보니까 약봉지랑 지갑이랑 봉투가 있음


대충 57년생? 아주머니 지병으로 받은 약에다가 지갑안에 각종 신용카드 신분증

거기다 봉투안에 눈대중으로 대충 500만원


야 이거 딱봐도 아줌마 이사갈라고 보증금 뺀돈이드라


그길에서 대충 경찰 불러서 주인찾아주라고 넘겨줌. 다행히 잘 찾아줬는지 아줌마한테서 연락오드라


정말 고맙다고 사례좀 하고싶다고 언제볼수있냐고 하셨는데 그때 한창 히오스하느라 정신없고 딴데 이동하기 귀찮아서 괜찮다고 고기사드시라고함



시발 내가 왜 그때 히오스를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