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의 시선이 자신에게 몰리자
마리는 몸을 바들바들 떨면서 나에게 필사적으로 해명하기 시작해

"각하...! 각하! 저는 아닙니다!
저는 각하께 해가 될만한 일따위 결코 하지않습니다! 제발 저를 믿어주셨으면 합니다..!"
말이 길어질수록 사령관의 눈매는 더욱 의심스러운것을 보는듯해졌다.

"이미 마리의 지문이 나왔어 그리고 마리의 평소행실을 생각해보면 솔직히 신뢰가 안가는걸?"

'각하의 신뢰를 잃고 이렇게 잡혀갈수 없다! 나 불멸의 마리야!'

"에이잇~! 각하가 믿어주실 때까지 절대 놓지 않을겁니다!!"

바짓가랑이에 매달려서 안떨어지는 마리를 보며 사령관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고 느긋이 하지만 능숙하게 스틸라인 기무대에 신고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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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우니들에게 인계되서 끌려나가는 마리의 모습은 흡사 멸망전의 범죄자를 연상케 했지

'으읏 이거 놔라! 내가 누군줄 알아!
나 스틸라인 소장이야 너희 상관들 다 내 말 한마디에 껌뻑 죽어!! 브라우니! 어서 안 놔?!'

'브브브... 닥치십쇼 쇼타콘주제에 말이 많슴다.'

'뭣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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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에 이어 마리마저 끌려가고
홍련은 한숨을 쉬며 사령관에게 말해

"후... 사령관님도 고생이 참 많으셔요..."
"아냐... 너가 할말은 아냐 홍련"
홍련은 뭔가 잘못되었다고 느꼈어

"네? 그게무슨..."

"엄마 바보!"

앙칼진 목소리가 문쪽에서 들려와

"미... 미호... 우리딸?"
미호가 볼을 부풀리고 홍련을 째려봐

"엄마 미안... 증거가 있는이상 우리도 방법이 없어서..."

불가사리가 미묘한 표정으로 수갑을  채워줘

"쓰탑 롸잇 데얼 끄리미널 쓰껌!!"

스틸드라코는 홍련으 도주하지 못하도록 테이져건으로 겨누고 있고

핀토는 이야아... 이게 무슨일이람...? 거리면서 벽에기대서 느긋하게 구경중이야

"얘들아..? 엄만 그런사람이..."
"네에~ 네에~ 이야기는조사실에서듣겠습니다."

그렇게 홍련마저도 자기 딸들한테 인계되어 끌려가


사령관은 일단 셋을 잡아넣긴 했지만
저들 중 누군가 괴도가 있다고 확신이 서지는 않아.

'리앤... 뭔가 알아낸게 있어? 내가 생각하기엔 레아 셀레스티아 무적의 용
이 세명 중에  편지의 주인이 있을거같은데 말이야'

...........리앤?


리앤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팬텀?! 레이스?!'

아무도 대답하지 않아 

어디에 간거지? 계속 불러봐도 대답이 없어
그래서 혼자서라도 조사하러가기로 하지
우선 레아나 셀레스티아보다 더 신뢰하는 무적의 용에게 가보려해

지나가다 생활복차림의 세이렌이 안절부절해 하는걸 보게 된 사령관이 세이렌에게 무슨일이 있냐 물어봐

세이렌은 자기 제복이 사라져서 찾고있는데 누가 가져갔는지 모르겠다고 해
사령관이 지금 무적의 용을 만나러 간다고
한번 물어봐 주겠다고 하고 헤어지려는데
마침 자기도 함장님께 물어볼게 있다고 같이 가자고 하는거야

그렇게 세이렌과 무적의용의 방에 들어서는데

무용이가 거울앞에서 주책맞게 세이렌의 제복을 몰래 훔쳐입고

'그.... 그럼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