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이야기는 HQ1 알바트로스의 이야기이다.


맞춤법을 관리해주는 ai는 이미 저번 마지막 전투로 뻗었고. 나도 말로 구전된 것을 쓴 것이라

틀린 것이 많을 수 있지만 양해 부탁한다. 아. 책을 많이 읽지 않아 글솜씨도 좋지 않다. 그것도 양해

해줬으면 좋겠네


아마도 HQ1 알바트로스. 아니 개체명 알바의 이야기를 정리 하다 보니 틀린 부분이 있을지도 모른다.

틀린 것이 존재한다고 한들 바이오로이드와 AGS들의 이야기인지라 틀린 점이 거의 없을 수도

풍화된 메모리 속에서 틀린 이야기가 많을 수도 있다. 양해해 줬으면 좋겠다.


그렇게 알바의 이야기를 조금 시작해보려고 한다.


알바트로스는 철충과 인류의 대규모 전쟁 이전에도 활약한 모양이지만 많은 데이터가 남아있지는

않다. 딱히 기억에 남는 부분이 없었던 건지 아니면 평화롭게 지냈던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그렇게 인간 지휘관들 속에서 전선 지휘관 즉 총알받이 역할을 하며 많이 지냈다고 한다.

그러다가 어느 날 철충은 별도의 기동대를 운영, 인간 지휘관을 사살하게 되고.

그 이후로 왔던 인간지휘관은 되게 이상한 사람이었다고 말을 많이 한다.


인간 지휘관이면서도 공격전일 때는 전선에 나선다.

처음엔 이 전선에 잔뼈가 굵은 알바는 의기소침한 자살 희망자이거나 매우 공격적인 성향을

띄어 그런 것으로 판단했으나.

정말 특이하게도 수비 전에서는 최 후미에서 진을 치며 지휘하는 것을 보아 딱히 그런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거기에다가 의기소침한 자살희망자는 아닌 것 같은 게 마약은 중독될까 무서워하지 않지만

담배를 자주 피운다.

또한 특이한 점이 더 있는데 보통 인간 지휘관은 알바를 보통 적 인식용 스캔용 기계로 인식하거나

아무리 좋아도 죽기 싫어 가기 싫은 최전선을 대리해 주는 기계 정도로 인식했지만

정말 특이하게도 알바를 지휘실에 입장 시켜 의견을 물어보거나. 토의하며 정말 한 사람의

군인으로서 생각해주었다.

지휘실에서 나지막한 목소리로

"아 술 마시고 싶다."

라는 짤막한 소리를 자주 하고는 했는데 아마도 자살 희망자는 아닌 것 같다. 라는 판단을 아르바이트는 내

렸다


또 특이한 점이 있다면.... 이렇게 쓰기 시작한다면 끝도 없이 이어질 것 같아. 묘사에 필요한 부분을

제외하고는 조금 글 내용에서 제외하도록 하겠다.

실제로 모 h바이오로이드는 수 시간 동안 이야기를 들었던 적이 있다고 하니 조금 자중하도록 하지


아무튼 상대가 바이오 로이드든 아니면 AGS든 인간이든 심지어 철충의 전술까지도 필요하다면


받아들이는 지휘관이라고 기억하는 것 같다.


아무튼 조금 특별한 기억이 있는 날로 포커스를 옮겨 서술하자면

어느 날 지휘실에서 지휘관에게 알바는 충언했던 적이 있다고 하는 것 같다.


"인간 지휘관이 앞으로 서는 것은 무모한 짓입니다. 저 HQ1 알바트로스는 대체할 수 있는 존재

하지만 지휘관께서는 대체 할 수 없는 자원입니다. 자살 희망자처럼 그러지 마시고 후방에서

지휘하시는 것-"


이라며 알바는 수 시간 동안 생각해온 말의 서두를 만하려고 했으나. 중간에 잘렸다.


언제나처럼 금지약품이지만 마약과는 궤를 달리하는 낮은 급수를 가진 담배를 피우던 지휘관은

아무래도 금지 약품인지라 담배를 손상하는 행위를 한 적이 없었다.

실수로 주머니에서 담배를 꺼내다가 물에다가 떨어트린 적이 있었는데. 그날 내내 내색을 하려고는

안 했지만 화난 모습이 인상적으로 남아있던 기억이 있었다.

물론 어느 바이오로이드가 담배를 물에 닿기 이전 상태로 되돌려주자 언제 그랬냐는 듯 환히 펴진

얼굴을 했지만 말이다.

아. 조금 멀리 나간 것 같다.


아무튼 그렇게 화난 지휘관의 모습을 알바는 처음 보는 듯 했다.

맨 처음에는 그저 무슨 이야기를 하나 흥미로운 기색이었을 뿐이지만

첫 문장이 끝나자마자 험악한 표정을 지었고 두 문장의 중반을 지나치자 매번 아껴서 끝까지 한 모금

한 모금을 아끼고 아끼며 음미하던 지휘관은 이번에는 채 절반도 피지 않은 채 하니 절반의 절반도

피지 않은 채로 그냥 책상에 비벼 끄고 다 피운 담배의 필터를 모으던 습관이 있던 지휘관이

그냥 담배를 땅바닥에 던져버렸다.

얼굴은 무엇인가 내가 무엇인가를 건드리면 안 되는 것을 건드린 것처럼 화나고 시뻘게져 있었으며

화난 얼굴로 알바를 보는데 무엇인가가 투영된 듯 화는 내려가지 않았지만, 무엇인가 안타까운 것을

보는듯한 얼굴로 알바를 쳐다보았다.


지휘관은 잠시 입을 다물었다. 지휘관은 이런 특성이 있다. 아무리 화가 나더라도 바로 입 밖으로

내뱉지 않는다. 꼭 머릿속에서 한번 두번 심하면 세 번까지도 생각하고 입 밖으로 말한다.

그것이 인간이 아닌 고작 기계일 뿐이라도 말이다.

그렇게 조금 사색하며 화가 풀린 듯 지휘관은 말을 했다.


"너의 입장으로 보면 그렇게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바이오로이드들도 AGS도 결국에는 자원이다.

거기다가 이 부대는 경험이 많은 부대다. 물량은 대체할 수 있어도 경험은 대체 할 수 없다.

거기에다가 우리에게는 나뿐만이 아닌 지휘 개체들이 많다. 특히 전선을 책임져주고 순간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는 너 같은 존재가 많지. 그러니까 괜찮다."


알바는 대답하려고 했지만 대답하지 못했다. 총지휘관의 죽음은 사기라는 애매모호한 측면을

제외하더라도 지휘체계의 일시적인 혼란 및 전투의 승패에 큰 영향을 끼친다.

흔히들 지휘관이 죽으면 수습하고 도망치게 되는 전투가 일어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알바는 다른 요소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 똑똑하고 영리하고 배려 깊은

지휘관이 이런 것을 생각할 수  없을리가 없기 때문이다.


그렇게 알바는 지휘관의 대답에 대답하려고 했지만, 평소와는 다르게 지휘관은 대답을 듣지

않았다. 평소라면 무슨 말이라고 하든 일단을 들어주고 그 바이오로 이들을 혼낸 적은 있어도

말을 들어주지를 않는 것이다.


그렇게 끈질기게 알바는 대답해보려고 했지만


"더는 묻지 마라."


라고 지휘관을 대답할 뿐. 알바는 대답을 듣지 못했다.

아마도 평소의 의기소침한 자살희망자와는 다르지만, 무엇인가 같은 느낌을 받은 알바였다.


이렇게 시간은 흐르고 흐른다.

지휘관의 뛰어난 기지와 재치로 매번 철충들을 무찔러 나가며 승승장구하는 부대였으나.

어쩔 수 없이 바이오로 이 드는 죽었고. AGS는 기동 중지가 되었다.

이때 알바가 신기하게 느낀 것이 있는데. 경험을 쌓은 a와 경험을 못 쌓은 b 가 있다면

a는 b보다 월등한 생존율을 가지는 것이 지휘관의 말이 맞았다고 그때는 생각하던 것

이었다.

실제로도 HQ1 알바트로스는 10체가 있었지만, 알바를 제외하면 모든 개체는 부서지고

매번 새로 들어오고의 반복이었다. 하지만 경험은 쌓은 알바는 수년 동안 버티게 되었다.

도대체 무슨 차이가 있는 것일까 어차피 같은 기계인데도.


어떤 날은 지휘실에서 내일의 전략을 위해 토론을 하던 도중 지휘관이 기침하는 날이

있었다.

알바는 담배를 끊는 것이 어떻겠냐고 충언했고. 지휘관은 흔쾌히 받아들였다.

물론 마약류의 중독성 때문인지 바로 끊지는 못했다. 가끔은 피곤했다.


어느 날 지휘실수록 후방 저격부대가 기습을 당해 어느 안드로이드가 기능 정지했을 때.

어떤 일인지 전쟁터에 아이가 흘러와 철충의 습격을 당했을 때.

자신의 아내가 죽었다고 들었을 때.


이럴 때 말고는 피는 것을 본적이 없는 알바였다.


어느 날은 그런 날이 있었다.

공격전을 하던 도중 알바의 부대는 스텔스를 감지 못한 알바의 실수로 판단 미스를 저지르게 되고

알바가 반응로를 끌어 올려 희생하여 철층들의 공격을 끝내려고 했던 적이 있었다.


알바는 지휘관에게 허가 명령을 받으려고 했지만, 지휘관은 허가하지 않았다.


오히려


"지원 부대를 보냈다. 버텨라"


라며 독려할 뿐이었다.

그렇게 지원부대는 도착했고 다행히 알바의 부대는 살아남았다.

그때 알바는 생각했다.

왜 허가 명령을 내보내지 않았는가? 무엇 때문일까?

꼬리를 물고 물어 드는 생각에 결국 어느 날 나는 직접 물어보기로 했다.

그렇게 물어보자 나온 대답은


"너 스스로 판단해"


라는 작은 대답이었다.

그렇게 그 사건은 알바의 탐색 능력을 업그레이드 시키는 것으로 마무리되었다.


이런 지휘관의 이야기도 결국 생명의 한계가 있기에 끝이 난다.

물론 이야기하지 않는 부분도 많고 언젠가 다루어 보고 싶지만, 필요 없는 부분을 많이 쳐낸

결과라고 생각해줬으면 좋겠다.

실제로 말이 맞지 않는 위대한 업적이라던가 앞뒤가 맞지 않는 이야기는 많이 쳐냈고

그중에서도 이 이야기를 쓰기 위한 부분이 아니면 다 잘라냈으니 말이다.


어느 날처럼 공격전을 해가며 전선을 밀어 나가던 도중

여느 때와는 다른 이상하다고 느낄 정도의 교묘한 계책에 알바와 지휘관은 빠지게 되고.

지휘관을 태워 공중기동하여 피해 보려는 실낱같은 희망에 걸어보려고 했던 알바였지만

적의 화 망과 비행하는 절충이 많아 거의 의미가 없다고도 스스로 판단하는 알바였다.

아무튼 알바는 이행하려고 했지만, 지휘관은 스스로 거절했다.


지휘관은 총격을 맞기는 했지만 ? 들어간다면 충분히 고칠 수 있는 정도의 상처이다.

바이오로이드들은 응전의 태세를 갖췄으며 지휘관을 들고 도망치기를 부탁할 정도의 승산 없는

싸움이다.

어째서 거절했던 것일까.


지휘관은 안주머니에서 담배를 꺼내 한 모금 핀다.

수 개월간 피지 않아 마치 천상의 감로를 마시는 듯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담배를 피운다.

그리고 언제나 끼고 있던 작은 목걸이를 꺼내 목걸이를 연다.

목걸이는 열리자 두 장의 사진이 있었다.


한쪽에는 한 여성. 다른 쪽에는 한 바이오 로이드.


"이제.. 같이……. 여보……. 딸아..."


지휘관은 목걸이를 닫고 눈을 질끈 감았다.

왠지 모르게 나는 그 순간에서 느꼈다. 이 사람은 여기서 죽을 작정이다.


"지휘관. 반응로의 최대출력 허가를!"


지휘관만 죽게 내버려 둘 생각은 없다. 라고 알바는 생각했다.

그러자 웃는 얼굴로 지휘관은 담배를 건네며 말했다.


"부대를 부탁한다. 그리고 스스로 생각해서 행동해라."

왠지 모르게 알바는 알 것 같았다. 새로운 지휘관이 와도 경험이 없을 것이라는 것을

그리고 경험이 있는 자신 같은 존재를 필요로 할 것이라는 것을 말이다.



그렇게 지휘관은 총을 꺼내 전장으로 향했으며 알바는 콕핏에 돛대가 들어간 담배를 집어넣고

비행을 시작해 지원부대가 있는 곳까지 다다랐다.

부대를 지휘해 곤경에 빠진 부대를 구출했지만, 지휘관은 죽은 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