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병이였음

구막사(컨테이너) - 1년 후? 옆 신막사로 옮겼는데 구막사에서 똑같이 작업함

전입신고 하고 3개월 지나니까 전원동기제 시행함


초반 갓 시행되었을 때 문제였던 것

어느 상병(전원동기 전)이 있는 갓 들어온 신병(전원동기 때 전입)이랑 겹치는 게 많음(동네, 취향, 케미, 학교 등) - 친함 사이가 됌 - 어느날 그 신병이 잘못한 일이 있어서 선임(일병/전원동기 전)이 다그치는 모습을 그 상병이 봄 -  상병이 말리고 지가 알아서 처리한다고 함 - 일병은 알았다 하고 가는데 그 새끼 둘은 사지방 감


대충 봐도 뭔 그림인지 보일 거임

초반에는 이런 문제 등등이 있었고, 중반에는 주특기 연습 못 함


포병 일, 이병따리 주특기는 기본으로 5분인가 10분 안에 곡질로 포 지지할 구덩이를 파야하는데

자동차 타이어 세웠을 때, 반절 정도 되는 깊이에 1.5 두께로 두 덩이 파야함

땅 속에서 돌이 나온다? 깡깡 얼어있다? 그런 거 필요없고 15분임


간부가 시키는 거 아니면 주특기 연습 안 함.

해도 생활관에서 하나둘삼넷 같은 뇌특기만 연습함.

점호 끝나고 아침 먹기 전 정비할 시간밖에 주특기 할 시간이 없음.

분대장도 뭐라 막말은 못 하고, 그래도 좀 해야하지 않겠냐 구슬려야 겨우 하러 가는데

애들 똥씹은 표정이 가관임

나땐 이랬어! 그런 건 아닌데,

그 기본적인 거 맞추려고 개인정비 때 포상 내려가서 곡질만 존나게 했었는데,

애새끼들은 '헤에, 그런 걸 왜 해야하나용? 그냥 시킬 때만 하면 되지 않나용?'같은 얼굴임


만약 분대장이 휴가를 나갔다? 그 분대 진심 걍 풀려있음

분대장 아니면 뭐 껀덕지가 있어도 '전원동기제'라며 쨀 게 있으니 애들이 점점 자유분방해짐.


전에는 '내 위의 사람에게 들키지만 않으면'이였으면 '분대장에게만 안 들키면 된다'이거라서

틀킬 사람이 줄어들고 갈구는 사람이 없으니 과감해짐.

일병 초반부터 꿀을 빠려고 대가리 굴리는 거는 기본,

당식 사관이 빡센 사람이 아니면 보고 개념도 사라짐.

허락 안 받고 하는 행동이 많아짐. NADA 없음.

일과나 개인정비 중 작업을 하러 간다?

작업 못 하는 새끼들 배울 생각은 없는 건 물론, 간부들도 더 잘하는 선임만 데리고 함

그런데 그 선임이라는 애들도 제대로 하는 애들 거의 없음ㅋㅋㅋㅋ

그리고 뭔가 잘못할만 한 걸 분대장이 봤다?

웃으면서 '아, 그러면 안 되는 거였습니까? 아... 이러면 안 되는 거였구나. 헤헤, 담부턴 조심하겠습니다.'

중요한 건 '안 하겠습니다'가 아니라 조심하겠다임.




1년 된 기억이라서 제대로 기억은 안 나는데

아무튼 전원동기제는 졷같았음

시행한 새끼 시벌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