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우리집은 엘베도 없는 낡은 빌라의 4층에 살았음

낡은빌라여서 그런지 방음 좆되게안돼서 계단 오르내리면서 나는 발소리나 말하는 소리 존나 잘들림


계단은 옥상까지 연결되있는데 옥상은 거의 안 썼음


그리고 4층과 옥상 사이 계단 중간에 버려진 소파가 있는데 우리집 전주인이 소파 거기다 버리고 간거같았지만 어차피 옥상 잘 안가고 우리 건물도 아니니까 냅뒀음


그래서 꿈내용 말하자면


꿈속에서 엄마랑 같이 집정리하다 나온 쓰레기들을 쓰레기봉투에 넣어서 묶고 집 앞 계단에 둘려고 엄마랑 같이 현관문 딱 열었는데


옥상쪽 계단 중간에 있는 버려진 소파에 흰색 옷 입은 여자가 딱 앉아있는거임


빌라사람인줄 알고 민망해서 쓰레기 봉투 후딱 두고 나오려는데 여자가 어째 우릴 보는거같은 기분이 드는거야 그래도 그냥 무시하고 집에 들어왔지


신발 벗으면서 "아까 그 여자는 몇호 사람일까?"하고 엄마한테 물어봤는데



엄마가 "뭐? 무슨여자?"하는거야 계단구조상 절대 소파를 못 볼수가 없었는데 엄마는 못 알아들으니

순간 느낌이 팍하고 왔지


'아 ㅅㅂ 좆댔구나'


그 생각이 들자마자 계단에서 구두소리가 들리는거임 


또각 또각

또각 또각


점점 가까워지는 소리


그러다 현관 바로 앞에서 구두소리가 멈추더니


초인종이


띵-----동----하면서 울리고

인터폰에 불들어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