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이야기는 외가집 먼친척분일 실화.

알다시피 당시에는 중매결혼이 흔할 때였고, 

본인 외가집은 지방에서 나름(?) 유지 비스무리한 가문이어서 결혼할 대상의 의지는 신경도 안쓰고 양가어른들의 의견으로 결혼이 진행되었다고혀


문제는 본인 외가쪽이었던 여성분

이분은 당시에 결혼을 생각하고서 교제하는 사람이 있으셨는데 비밀연예를 하신건지 집에서 반대를한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결국 원치않는 결혼을 하게된거였지


그리고 다가온 결혼당일, 일이터진거야

신부자리에 있어야할 여성분이 도망가버린거지

당연히 신부측은 집안이 발칵뒤집어져서 신부를 찾았지만 그게 쉽게 찾아지겠어? 결혼식 시간은 다가오는데 신부가 못찾았고...이 일이 알려지면 가문은 개망신인데...


그래서 어떻게했냐? 당시 신부의 여동생이 한분 계셨는데,

그 분을 기존 신부대신 으로 신부자리에 넣어서 결혼을 진행해버림.


도망가신 원래 신부는 어떻게 되셨냐고? 

결혼하려던 남자하고 결혼해서 잘 지내고계신대

심지어 동생네하고 연락도 잘하고 지내신다고...

어메이징한 시대다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