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고딩때 주말에 기숙사에서 자습하던 도중


극심한 치통을 느끼고 병원가서 사랑니 하나를 발치한 적 있었음.


대학 가고 군대 전역한 뒤 치아교정을 받으려고 대학병원 치과에 가서 견적을 내는데


교수가 이 안뽑고 교정하면 100% 뻐드렁니 된다며


작은어금니 발치하고 사랑니도 다 발치하자는 얘길 함


그래서 그렇게 하기로 했는데


엑스레이 사진을 보니까 분명 3개였어야 할 사랑니가 4개가 다 있는거임


그래서 고딩때 사랑니 하나 뽑았는데 왜 4개가 다 있냐고 하니까


잠시 엑스레이 사진을 보던 교수가


"너 작은어금니 4개가 아니라 3개임" 이소리함


알고보니 왼쪽 위에 있어야 했을 작은어금니가 안 난 대신


사랑니 쪽에 과잉치가 하나 더 나있었던 거고


고딩때 뽑았던 건 사랑니가 아니라 과잉치였던 거임


그래서 사랑니 4개+작은어금니 3개+과잉치 1개 총 8개를 발치하고


그 썰 얘기했더니 친형이랑 친구들이 발치몽이라고 불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