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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적자가 나타났다고 하는 이야기를 들으니 제가 오르카호를 돌아다니던 때가 생각나는군요, 아자젤이 달란트 화폐 발행이라는 교리에 어긋나는 행동을 하길래 지적을 했더니 구원자의 뜻이라고 하면서 밀어붙이는것이 아니겠습니까? 저는 그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베로니카가 그렇다고 하니 넘어가려고 했습니다. 복도를 걷는 와중 어떤 병사의 이야기를 듣고 사령관이라는 사람이 교단의 교리를 지키지 않는것은 기본에 감히 교단의 천사를 미혹하고 동침까지 하게된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화가난 저는 당장 달려가서 사령관에게 따졌더니 사령관이라는 자는 그러면 안되는거냐?고 되묻지를 않나 옆에서 사령관을 바른길로 인도해야할 베로니카는 구원자의 의지대로 하는것이니 괜찮다는 궤변만 늘어놓고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베로니카와 아자젤이 저 남자 때문에 타락한것이 분명하여 저는 경전을 꺼내들고 셋에게 짧은 설교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절반쯤 하면서 옆에 있던 흉물스러운 장식을 떼려니 웬 야만인이 저에게 대드는것이 아니겠습니까? 심판을 하려던 와중 사령관이라는 사람이 무력을 쓰지 않고 이교도들의 의식을 막아보라는 제안을 하더군요? 저의 믿음을 증명하고 타락한 자들을 심판하기 위해서라도 그 제안을 받아들였습니다.



이게 스토리 1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