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나 비둘기가 로드킬 당한건 많이 봤었는데

고양이 로드킬은 급식 시절에 처음 봤었음

삼색이 새끼 고양이가 길 한켠에 누워있길래

보니까 몸이 빵빵하게 부풀어 올랐더라고

차에 치여서 죽은지 꽤 시간이 지났나봄

안타까워서 혀를 차고 그냥 지나갔었지

이틀 뒤에 보니까 구더기가 바글바글하게 들끓고 있더라고

그 다음에 봤을때는 구청에서 시체를 수거해갔는지 털자국만 조금 남아 있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