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이 전투원은 뭐길래 그리도 천대받고 핍박받는 것인가?

그 이유를 알아보기 위해 또다른 평가 박한 유닛인 레나까지 넣고 직접 해봄.

대랜-



이하 편성


레모네이드. 레나와 블팬에게 AP뻥을 해주고 마이티에겐 방관버프를 준다. 첫턴에 대기해야하는 레나 블팬에게 굉장히 좋음. 방관버프도 뭐 없는것보단 나은데 좀... 후술함.

레나ㅡ더ㅡ참피온

중장공격기의 특권으로 피감무시를 템을 이용해 끌어올 수 있다. 팔 짧아서 1스가 후열까지 안닿긴하는데 2스는 닿으니까 괜찮음. 어지간해서 2스만 쓴다.

레나의 스킬을 간단히 살펴보자면, 각 액티브는 3.1과 4.1로 상당히 높은 계수를 자랑한다. 2스에는 알차게 보호무시도 들어있음. 후열뎀감도 들어있어서 그렇지...

또 패시브로 상당한 수치의 공/행 버프를 땡겨오고

범위가 요상하긴한데 딜러치곤 꽤 높은 버프를 뿌림. 중첩된다곤 하는데 주딜러를 몇턴씩 놀릴 순 없으니 사실상 첫턴에 한번정도가 한계다.

또 이 대기버프 1라운드짜리라 계속쓰고싶으면 공격대기 공격대기 해줘야됨 ㅋㅋ. 이게 그 게을킹인가 뭔가하는 그거냐?

대망의 협동 공격 패시브. 자신을 포함한 특정 전투원은 추가버프를 받고, 레나의 2스에 협동공격한다. 근데 딴애들은 다 2스쓰는데 마이티만 왜 1스쓰냐? 너 그거 마혐이야

이부분에 대해서 소소한문제가 더있는데 마이티 파트에서 서술

언제나 든든한 채강탱커

블팬정도의 탱킹력까진 필요없긴한데, 마땅히 쓸만한 다른 탱커도 없음.

-R-

쓰승급 이후로 밈도 언급도 성능도 싹 사라져버린 비운의 캐릭터. 간단히 스킬부터 살펴보자

가장먼저 눈에 띄는건 절망적인 계수. 그리고 짧디짧은 팔. 참고로 소완 1스 계수가 2.5다. 걘 지원공격 딜런데. 위의 레나와 비교하면 차이는 더 극명해진다. 

딱히 유틸도없고 딜도 구린 1스엔 메리트가 전혀없고, 주로 살펴봐야할건 2스다. 2스역시 계수가 딱히 높은건아닌데, 유틸면을 주목해봐야됨. 후열 뎀감은 뭐... 이젠 그러려니 싶다.

<벌크업>이 2중첩 이상이면 2.4라는 높은 수치의 턴밀을 가하고, 5중첩 이상이면 아예 행불을 걸어버린다. 이게 보호무시로 들어간다는점에서, 놀랍게도 꽤 좋은 스킬임. 그럼 대관절 <벌크업>이 뭘까?

대랜-

무려 '공격 적중시' 1스택씩 쌓이는 버프다. 마이티가 천대받는 이유는 사실상 이것때문. 5스택이 쌓이면 공격력 85퍼 행동력 30퍼버프를 받고 보호무시 행공격으로 행불을 거는 무친 캐릭터가 될 수 있지만, 그걸 언제 쌓음? ㅋㅋ

하지만 사실 2스택만 쌓고 턴밀로만 운영해도 크게 나쁘진않다. 마이티의 결점이 이것만 있는게 아니라는게 문제인거지.

마이티의 승급패시브들. 쓰승급은 사실상 S승급 패시브에 딸려오는 느낌이다. 스킬범위가 다른건 마이티 버프받은 캐릭터가 이동할때말곤 뭐 의미있나...

가장 큰 문제는 패시브의 범위인데, 보기만해도 배치 꼬이게 만들것같은 느낌이 팍팍든다. 스마조는 스킬범위마다 이름을 꼬박꼬박 붙이는데, 예를 들어 위치에 상관없이 적용되는 레모네이드의 패시브 범위명은 <전체고정> 이런식.

그럼 마이티의 패시브 범위명은 뭘까?

<전열고정> 임. 절망적으로 짧은 스킬 사거리도 그렇고, 마이티에게 권장되는 위치는 전열 중앙이다.

그런데 과연 그 자리가 마이티를 위해 남아 있을까? 전열 중앙은 일반적으로 탱커의 자리지. 마리 같이 예외적인 경우도 있긴하지만, 걘 경장만 보호해주고.

본인은 포함안되는것도 소소하게 꼬운점임.

덕분에 레나의 애매한 패시브 범위와 합쳐지면, 이렇게 보기만해도 불편한 배치가 만들어진다.


마지막 -실-

아군에게 어마어마한 AP를 지원해주는데, 마이티는 지원기라 9.3이라는 미친 수치를 넘겨받을 수 있음. 경우가 다르긴하다만 자기 AP 8써서 3지원해주는 애도 있단거 생각해보면 쥬ㅡ지가 웅장해진다.

마이티가 벌크업쌓는데 큰 도움을 주고, 상황에따라 레나나 레모네이드에게 줘서 웨이브 진행을 유연하게 만들 수 있음.

이건 여담인데 실키 대기란에 왜 패시브명뜨냐? 대기시 발동하는것도 아닌데.


전체적인 스쿼드 구성을 보면 알겠지만 공버프를 제외하면 스탯버프가 전혀없는데, 덕분에 딜러들 치적을 존나 정직하게 찍어줘야 됨.

잠깐 다시 마이티로 돌아와서, 쌍공행 껴주려다 너무 약할것같아서 쌍치베를 껴줬는데도 약한 모습. 공격력에 189포인트나 투자했는데도 전혀 투자안한 블팬과 별로 차이가 안난다.

인게임 수치는 이런느낌. 저거 벌크업 다 쌓은거다.

마이티가 딜러형 지원기라는 인식이 많은데, 뽀끄루나 닥터처럼 딜>지원보단 딜<지원이라는 느낌이 강함. 다만 뽀끄루 닥터는 딜이 워낙 쎄서 지원이 상대적으로 묻히는 느낌이라면, 마이티는 딜이 워낙 약해서 지원이 부각되는 느낌


이하 운용법

스샷을 안찍어서 조각모음임

1라 레모네이드 암거나, 레나 대기

2라 레나 2스, 블팬 1스(첫웹엔 대기), 실키 마이티한테 2스, 마이티 2스.

실키 2스 레나한테 주는게 더 쎌수도 있을거같은데 일단 마이티 덱이니까...

3라부턴 마이티가 매턴 2스 두번씩 갈겨댈수 있다. 이시점부터 턴밀이 가능하고 4라에 벌크업 풀스택이 완성됨.



이하 주의점


1.

레나는 생각보다 정말 쎄다. 후열뎀감이 아쉬울 따름임.

비교용으로 초사이언모드 돌입한 마이티도 찍었는데 데미지가 안찍혔네. 벌크업 4~5스택쯤 쌓으면 대충 3만정돈 박힘. 물론 피감있으면 떡락한다.

참고로 2턴 레나에게 얹어주는 협동공격은 대체적으로 만오천정도 박힌다. 바닐라 지원공격이 2만은 박히는데 ㅋㅋㅋㅋㅋ 만오천 ㅋㅋㅋㅋㅋㅋㅋ

참고용 27층 칙커맨더&칙엠페러 웨이브.

레ㅡ나가 2스로 커맨더와 엠페러를 절딴낸다. 엠페러는 커맨더의 전투속행으로 부활하는데,

마이티가 ㅋㅋㅋㅋ 9673의 협동공격으로 ㅋㅋㅋㅋ 마무리를 해줌 ㅋㅋㅋㅋㅋㅋ

하다못해 2스로 협동공격하던가 왜 병신같은 1스를 붙여줬는지 몰겠음.

그리고 추가로 이 협동공격엔 벌크업이 안쌓인다. 협동공격엔 부가효과 터진다면서 암것도 없는 마이티 1스에 이정돈 줘도 되지않았냐?


2.

26층 칙커맨더같은경우, 주딜러 두명이 모두 보호무시를 장착하고 있기때문에

손쉽게 잡을 수있다. 레나 턴 두번 돌면 잡힘


3.

악수맨같은경우, 그냥 열심히 두드려 패주자.

2라에 잡힘. AP뻥이 거슬리긴하는데 어차피 3라에도 어지간해선 아군이 먼저 행동한다.


4.

아까도 잠깐 살펴봤던 벌크업 풀스택 마이티. 암만봐도 딜러라기엔 약하다.

아래에 있는 레나는 이런상태. 힘의 차이가 느껴지십니까?


5.

프바는 레나가 잘잡는다. 마이티도 소소하게나마 딜박히긴 함.

단 굶이터 프바는 어쩔 수 없이 좀 맞아줘야한다. 굶이터에선 마이티의 턴밀이 크게 의미가 없으므로 실키 2스를 레나에게 꽂아주자.


6.

이런배치에선 실키 2스를 레모네이드에게 꽂아주는것이 빠르다. 어차피 전기박쥐 자극만 안하면 블팬이 다 막아주긴 함.


7.

의미없어보이는 둠붕이 챌린지

당연하게도 실패. 그나마도 레나가 딜지분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다만 마이티의 턴밀이 있어서 둠붕이 자체는 쉽게 잡는다.


8.

디스트로이어같은 경우 역시 물칙먼저 터뜨려주면 되는데

물칙 탱이 받피감 원툴이라 레나 2스에 한방에 터진다.

여유롭게 잡아주면 됨.

그와중에 당연히 마이티가 잡을줄알고 레모네이드 1스 테스투도에 썼는데 안잡힌거 실화냐? 진짜 마이티는 전설이다...

마이티 턴밀로 디스트로이어 턴도 밀리니까 상관은 없음.


9.

네스트는 배리어까고 레나의 공포의 쓴맛을 먹여주면 정신 못차린다. 마이티로 적당히 턴밀하면서 레나 2스 두번먹여주면 죽음.



이하 후기


놀랍게도 꽤 괜찮은 스쿼드임. 주력 딜러에게 보호무시/피감무시가 있다는게 커서 체감상으론 드라큐리나덱보다 운용하기 편했던거같음.

마이티의 보호무시 턴밀도 꽤 큰 도움이 된다. 근데 그게 굳이 마이티여야하는가? 라고 물으면 글쎄.


사실 레나는 2스 후열 뎀감, 까다로운 패시브 범위, 1라 지속되는 대기 패시브 정도를 빼면 아쉬운점이 없었음. 적어논것도 아 이거때문에 못쓰겠네 ㅡㅡ 수준은 아니고 걍 고쳐주면 편하겠다 정도?


다만 마이티는 스마조가 이캐릭에게 기대하는 역할을 확실히 정립해야 할 것 같은데,

서포터로서의 역할을 기대한다면 병신캐릭이고 딜러로서의 역할을 기대한다면 씹병신캐릭임.

일단 마이티의 스킬셋 자체가 문젠데, 2스 턴밀말고는 뭐 봐줄만한게 없다.


태생 A에 지원기라고 계수는 씹창나있는데, 유일한 돌파구인 벌크업은 조건이 역대급으로 빡셈. 더 놀라운건 기본공격력이 워낙에 씹창이라 저거 다쌓는다고 그렇게 쎄지도 않다는거다. 사실상 현재의 마이티를 메인딜러로 운용하겠다는건 진성 마조히스트들이나 즐길 수 있겠음.

패시브 범위도 정말 문제인데, 마이티 하나를 넣는것만으로 스쿼드 전체의 배치가 어그러진다. 쓰승급 패시브처럼 전체고정으로 해주면 최고겠지만 하다못해 저거 반대방향으로 뒤집어주면 안되냐? S패시브가 저모양인데 정작 저걸받아야 적용받을 수있는 SS패시브를 전체고정으로 해둔건 열받으라고 해둔거라고밖엔 안보임.

아니면 아예 아 이친구는 턴밀을 주로 운용하는 서포터입니다 하고 서포팅 능력을 강화해주던가. 딜러도 못되고 서포터도 못된게 지금의 마이티임. '두마리 토끼 잡으려다' 라는 표현을 생략한 이유는 현 마이티 스킬셋보면 토끼 잡으려는 노력조차도 하고있지 않기때문.

근데 그거랑 별개로 스쿼드는 이정도면 꽤 쎄긴함 ㅋㅋ;  매턴 두번씩 행동하게 만들어주면 마이티도 사람구실은 할 수 있다. 실키달고 두명이서 1인분한다는게 문제인거지.


간단히 생각해본 마이티 개선안

1. <따라해보세요> 패시브 범위 전체고정 또는 현재의 역방향으로라도 수정

2. <벌크업> 최대 3스택으로 조건 완화

3. 마이티의 정체성을 확실히 - 마이티 자체의 데미지를 높여주던가, 주변에 뿌리는 버프를 확실히 해주던가.



세줄요약

1. 마이티. 폐급은 맞는데 인식만큼은 아니다

2. 레나. 상대적으로 저평가받고 있는 전투원.

3. 바닐라가 이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