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어릴때 기억에는 항상 내 옆에
아버지와 어머니가 함께 있었던게 기억남

아버지는 3교대근무 하셨는데
회사 마치고 집에 오시면 피곤함에도 불구하고
1시간 넘게 어릴적 나와 시간을 같이 보내고
나서야 잠에 드셨음

주말에는 무조건 어머니와 나 데리고
나들이 가셨고 전국 방방곡곡을 같이 돌아다녔음

한번은 어머니께서 우린 괜찮으니까 휴일에
피곤할텐데 푹 쉬었으면 좋겠다고 말하셨는데
아버지는 우리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고
인생을 즐기는걸 배우는게 자신한테 가장
최고의 휴식이라고 말했던게 기억남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기억하는 아버지 모습은
새빨갛게 충혈된 눈과 항상 웃고있는 모습이였음
분명 엄청나게 힘드셨을텐데 그걸 가족 앞에서
한번도 표현하신적이 없었음.

담배는 나 가지고 바로 금연했다고 하고
술은 마시더라도 많이 마시거나 술주정을
부린적이 한번도 없었고 오히려 애정표현을 하셨음

어릴때는 아버지의 행동이 당연한줄 알았고
그것이 남들과는 다르다는것을 깨닫고
효도하기에는이미 너무 늦어버렸음
내 인생에서 가장 후회되는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