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랑 필리핀 여행갔었을 때
숙소가 외진데에 있어서 맥주사러 나가려면 걸어서는 한 15분 걸어야했음
밤에 맥주 땡겨서 와이프한테 얘기하고 나가는데
정문에서 가드가 어디가냐고 잡음
맥주사러 갈거라고 하니까 오토바이에 타래 위험하니까 태워다 주겠다고
그래서 날롬 타고 쭉 가는데
이새끼가 갑자기 나한테 여자? 여자 따먹으러 갈래? 이러는거임
순간 정신붕괴 걸려서 멍 때리는데
이새끼가 여자 좋아해? 가져다줄까 이러는거임
나 와이프랑 여행온거고 혼자와도 그럴 생각 없다고 하니까
존나 아쉬워하면서 계속 권함
대충 꺼지라고 하고 맥주사가지고 무사귀환함
웃긴건 그 씹새끼가 오토바이 태워준 값으로 30$ 달라고 편의점 앞에서 지랄해서
나 맥주사러 10달러 가져온게 전부고 한국 돈으로 30$ 어치는 있다고 하고 5천원 줘버림
개새끼가 존나 철저해서 그 앞에 환전소 가서 이거 30$ 맞냐고 묻더라
환전소에서 상대하기 귀찮았는지 ㅇㅇ맞으니까 꺼져 그러니까
싱글벙글 하면서 다시 태워서 숙소에 드랍해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