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았다."


X가 마침내 함장실에 있던 나를 찾아냈다.


쿵. 쾅. 쿵. 쾅.

무거운 소리와 함께 한발짝씩 나를 향해 걸어오는 X.

하지만 녀석을 제지할 바이오로이드는 없다.


모두 죽었다.

미소가 예쁘던 콘스탄챠도.

늘 내뒤를 쫒아다니던 하루메도.

중2병이지만 사랑을하고 싶어했던 좌우좌도.

모두가 죽었다.


"인간, 네가 마지막이다."


아니, 내가 죽였다.

잘못된 명령으로 모든 바이오로이드와 ags가 죽었다.

그래, 나는 무능한 최악의 사령관.

내가 조금만 더 유능했었다면...

아니, 이제야 알게된 이 힘을 미리 알았다면...

모두를 지켜낼수 있었을까?


"죽어라."


이미 늦은 생각이지만.

다시한번 그때로 돌아갈 수 있다면...

그럴수 있다면 절대 모두를 잃지 않을텐데...


이윽고 X의 칼날이 내 가슴을 꿰뚫었다.

동시에 화끈한 통증이 몰려오고 시야가 흐릿해져갔다.

곧 눈꺼풀이 닫히고, 시야가 어두워졌다.


'난 죽은건가?'


...

...

...


"숨은 쉬는데? 살아있는것 같아!"


나는 살며시 눈을떳다.

동시에 눈앞에 보이는 에메랄드빛 눈동자.

그리고 비상식적으로 완벽한 얼굴.


'역시 콘스탄챠는 예뻐.'


어? 콘스탄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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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스토리는 언제나올지 모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