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족이 좀 이기적인면이 있어서


가족인데~ 하는 씨발같은 경우가 좀 많음


택배하나시키면 가족인데 어때~ 하면서 다 뜯어봄


방좀 막들어오지말라고 해도 막들어옴 노크? 

가족인데 어때~ 씨발...


진짜 머리꼭지까지 돌았을때는 방문 앞에다


압정깔아둘까 진지하게 고민해봤음


문고리도 시발 그 젓가락하나면 잠금 풀리는거 알지?


병신같은거라 잠그지도 못함


그리고 매번 가족여행 시즌마다 돌아온 여행이 왔음


'가족'여행인데 왜 씨발 지들만 즐거운 여행가냐고


나는 가서 할것도 없고 짐만 되니까


집지키고 있겠다를 15년째인가 싸우고 있었음


뭐 항상 내가 져가지고 끌려갔지만


이번에도 어김없이 끌려갔지


내가 가족여행을 싫어하는 이유가


우선 나를 데리고 가는 이유가


추억 쌓기니, 뭐니 하는데 결국엔 씨발 지들 노는데 자식 두고왔다고 눈치보이니까 데리고 간거거든

근데 그럼 여기서 대우를 해주냐?

20년 넘게 해산물 못먹는다고 말하는데

해산물 츄라이츄라이하는

부모가 그러겠어?


여행막바지에 지들끼리만 웃고 떠들고 술처먹는꼴이


너무너무 ㅈ같았지만 이제 집간다 하


하고 참았지


근데 시발 갑자기 차가 막힐것같다고


어디 또 가자는거야 늦게 가려고


그때 주변에  하필 강원랜드가 있었지


강원랜드를 가자는거야


씨발 그땐 미짜라서 난 밖에서 기다려야 됬거든


그래서 씨발 절대안된다 나 돈주고 

먼저 집보내달라 했는데도

기어코 끌고가는거야


지들끼리 호호호 하면서 카지노 들어가는 꼴을보고


진짜 그때 머리에서 뭔가 끈어지는 느낌이들고


그 자리에서 다리에 힘이 안들어가더라


풀썩 주저앉아서 서럽게 울었지


지금 생각하면 반팔 반바지 입은 놈이 그 호텔분위기나는 


카지노 앞에서 처울고 있는거보면 

돈 날리고 우는걸로 보였겠다ㅋ


우는데 누님은 성인이라 카지노에서 나오는데


동생이 쓰러져서 울고있으니까


놀라서 달려왔지 


나중에 물어보니까 넘어져서 우는줄 알았단다


뭐 그런일 있고나선


지금은 엄니랑 이모랑 싸워서 웬수되서

 이젠 엄니가 안감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