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차 겁나 많이나는데 진짜 행복하고 즐겁게 키워주셨거든


할아버지 살아 계실땐 주말마다 차타고 한강가서 낚시하고


계곡에 가서 집어던져서 죽일뻔 했지만 수영 터특하게 해주시고


복싱장에서 619 친구한테 정통으로 먹이고 이빨 날렸을때도 원래 남자는 그렇게 크는거라면서 웃어 넘기거나


먼저 가는거 순서 없으니까 즐겁게 살라고 했고


돈의 무게를 알아야한다면서 노가다 보내고나서 치열이랑 치핵 터져서 수술 받을땐 미안하다 하시고


자격증 시험 떨어졌을 때도 화 안 내셨으니 ㅋㅋㅋ


근데 중학교 가자마자 진짜 이거 엄첨난 축복이구나 싶더라


가족썰 부모님썰 많이 나와서 써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