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기존에 롤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

롤이라는 인기 AOS게임이 초반에 많은 문제가 있었던 걸 그대로 보고 있었으면서

그런 문제를 전혀 반영을 안함

각잡고 만든게 아니라 롤 유행하니까 만들어본 느낌?

근데 블리자드 특유의 느린 패치 때문에

문제가 생겨도 대응이 늦어서 유저들이 지쳐갔음

단적인 예로 리밍이라는 캐릭터가 출시되면서 첫 날 솔랭 패왕으로 자리잡았는데

당시 히오스 솔랭은 밴도 없어서 그냥 1픽이 리밍 가져오면 그 판 이긴거임

내 기억으로는 당시 승률 60퍼였나 그랬음

근데 롤이었으면 다음날 핫픽스를 했을 텐데 히오스는 다음 패치까지 기다려야 했음


일단 패치가 좆나게 늦는게 첫 번째 문제고


두 번째로는 팀운임

롤은 한 라인이 망해도 솔킬 4번딴 이렐리아가 10/0/11하면서 하드 캐리하는 판도 나오고

그냥 못해도 묻혀 가면서 버스 타고, 캐리해주는 판도 있는데

히오스는 개인의 캐리력이 낮은데 역캐리력은 존~~~~~~나 높음

바텀이 망해도 탑 잘크면 할만한 롤과 달리

히오스는 한 명 못하면 구멍을 메우는게 존나 힘듬

잘하는 사람4+못하는 사람1 vs 1인분 하는 사람 5하면

후자가 더 유리할 정도


내 생각에는 이거 두 개가 가장 컸음

해외는 도타, 국내는 롤에 익숙해져 있는 AOS유저들에게 역캐리가 너무 심해서 거부감을 일으키고

근데 패치 마저도 늦으니 겜이 망할 수 밖에 없는 것


그 외에는 밸런스 등등의 문제가 있다고 해도

히오스가 망한 결정적인 이유는

앞선 두 개의 이유로 코어 유저만 남아 있는데

갑자기 대회를 폐지함


망할 수 없는 게임을 망하게 만든 기적의 운영 ㅅㅂ...

서렌이라도 만들어줬으면 계속 했을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