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생각해봐, 레아는 입버릇처럼 자신이 어리다고, 나이가 많지 않다고 하잖아? 

사령관은 선한 사람이니까 그걸 알고 레아의 장단에 잘 맞춰줄거야.

하지만 다른 바이오로이드들이 보기엔 아냐,

그래서 가끔 토모나 브라우니 같은 애들이 레아 앞에서 말실수를 하기도 하겠지?


그렇게 레아의 마음속 깊은 곳에 소녀 스텍이 쌓여가던 중, 

흐레스벨그가 마법소녀 스킨을 입은 레아를 보고 

'다 늙은 아줌마가 마법소녀라고 하면서 옷입는거, 완전 주책아닌가요?'

하고 투덜거리는걸 들어버린거야.


격분한 레아가 전기로 흐레스벨그를 지지면서 오르카 호 안의 네트워크가 잠시 마비되는거지.


스틸라인 온라인을 하던 브라우니도, 시크릿 네트워크에 영상을 올리던 탈론페더도, 지휘 콘솔로 업무를 보던 사령관 모두 말이야.


이 소동으로 6시간 어치의 업무를 날리고, 새로운 업무까지 추가된 사령관은 엄청난 스트레스를 느끼며 레아를 불러.


하지만 레아는 반성은 커녕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저는 그렇게 나이 먹지 않았어요! 흐레스벨그씨가 잘못한거라고요!' 하고 투덜거려.

그런 레아를 보고 화가 난 사령관은 잠시 고민하다가 초인적인 인내심을 발휘해서 레아한테 '그렇구나, 레아 정도면 아직 어린 소녀지' 라고 말해.


그리고 그 뒤부터 레아를 에밀리나 네오딤에게 하는 것 같이 '어린 소녀' 취급을 해주는거야.


가끔 쓰다듬어주고 안아도 주지만

절대 비밀의 방으로 부르지도 않고 그 이상의 스킨쉽을 해주지도 않는거지.


처음엔 레아도 좋았어, 드디어 자신의 노력이 인정받는구나 하고 좋아했을꺼야.

하지만 그렇게 일주일이 지나고, 한달이 지나 레아가 힘들게 구한 동침권을 쓰게 된 날, 

갖은 유혹에도 넘어가지 않고 그냥 자신을 껴안고만 자는 사령관을 보고 무언가 잘못 된 것을 깨닫는거지.


레아는 또 자기입으로 한 말이 있으니까 먼저 사령관을 찾아가지도 못하고

방 안에서 혼자 외로움을 달래며 끙끙 앓기만 해. 


그러다 어느날 밤, 비밀의 방으로 불려진 동생 다프네가 다리 사이에서 흐르는 액체로 복도에 밀키웨이를 만들며 돌아오게 되는거야.


하필이면 리제랑 드리아드도 전투에 나가서 없고, 아쿠아한테 간호를 맡기기에는 너무 남사스러워.

결국 레아는 어쩔수 없이 48시간 동안의 길고 진득한 야스끝에 제대로 설 수도 없게 된 다프네를 직접 간호하게 된거야.


그리고 제대로 말도 못하는 다프네의 몸을 씻겨주면서 다프네의 몸 이곳 저곳에 남은 흔적과,

다프네의 다리 사이에서 끝없이 흘러나오는 사령관의 그것을 보고 고삐가 풀려버리는 거지.


한달음에 사령관실로 달려간 레아는 부관 업무중인 콘스탄챠가 경악 하던 말던 패배 선언을 하면서 앞치마를 슬쩍 젖혀서 물이 뚝뚝 떨어지는 아랫도리를 보여주는거야.


사령관이 능글맞게 웃으면서 거짓말을 한 바이오로이드에게는 벌을 줘야 한다며 눕히고 앞치마를 벗긴 다음




아 나가봐야해서 여기까지 ㅂㅂ



https://arca.live/b/lastorigin/21494249

신비해지기 전에 뒷부분 써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