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임 https://arca.live/b/lastorigin/21292486

생각보다 반응 좋아서 더 써봄
홍련 아줌마 괴롭히는 거 개꿀잼



 잔혹했던 미호의 고문 장면을 무력하게 바라 볼 수 밖에 없었던 이윽고 홍련은 내 바짓 가랑이를 잡고 빌기 시작했다. 언제나 냉철했던 홍련의 얼굴은 눈물과 콧물 그리고 녹진한 피로 진작에 엉망으로 망가져있었다

"말할게요.. 다 말할게요 제발 우리 애들은 살려 주세요 제발"

 사령관은 그러한 홍련의 모습을 보고 더욱 화가 치밀어 올랐다. 사령관은 홍련의 머리를 잡고 벽에 힘껏 찧었다.

" 우리애들?? 넌 씨발 그런 말할 자격 없어"

 사령관은 손가락으로 벌벌 떨고있는 핀토를 가르켰다. 포이는 잠깐 주저했지만 이윽고 핀토의 왼 쪽 다리를 깔끔하게 잘라냈다. 핀토는 비명을 지르며 털썩 쓰러졌다. 사령관은 엎어져 울고 있는 핀토에게 다가가 그녀의 머리채를 잡고 그녀의 귀에다 속삭였다.

" 너가 이렇게 고통 받는건 오로지 너의 대장 탓이야"
 
 사령관은 하염없이 울고있는 핀토에게 명령권을 사용했다.

" 명령이다 이제 어떠한 상황에서도 웃어라 "

 그러고선 다시 포이에게 손짓했다. 포이는 쓰러져있는 핀토의 나머지 다리 한 짝을 더 잘라냈다.

" 하하하하하 으하하하하 "

 자신의 두 다리가 모두 잘린 핀토는 자신의 잘린 다리를 보고 폭소를 터뜨렸다. 눈으로는 울면서 말이다. 사령관은 또 다시 다트를 집어들었다.
그리고선 핀토의 다리가 잘린 그 단면에 하나씩 하나씩, 아주 천천히 밖아넣었다. 그리고 다트를 하나 밖을 때 마다, 그녀의 귀에 홍련의 이름을 되새겼다.

"하하핫 으하하하!

그럼에도 핀토는 웃을 수 밖에 없었다. 이제 그녀의 눈에선 피눈물이 흘렀다. 그럴수록 웃음 소리는 경쾌해졌다.

"이제 그만 끝내고 싶지?"

사령관은 그녀의 손에 다트 하나를 쥐어줬다.

"찔러"

 다트를 받아 쥔 핀토는 웃음을 멈추지 못한체로 두 팔을 질질 끌면서 홍련을 향해 기어갔다. 홍련은 그런 핀토에게 두려움을 느꼈다. 하지만 도망갈 수도 없었다. 기어코 핀토는 홍련 앞에 다가섰고, 곧 그녀를 꼭 끌어앉았다. 홍련은  뜻 밖에 포옹에 흠칫 놀랐다가 이내 눈물을 쏟았다.

" 미안해.,정말 미안해 "

홍련은 연신 핀토에게 사과했다.
그러나

" 다 너 때문이야 "

 핀토는 미소를 지으며 홍련의 배에 다트를 꾸욱 찔러넣었다.

" 너 때문이야,."

 홍련의 배에서 다트가 근육을 찢고 들어가며 꾸득꾸득 소리가 났다.

"흐억 흐억"

  홍련은  거친 숨을 몰아쉬었다. 그리고 홍련에게 다트를 찔러넣은 핀토는 그대로 홍련의 위에서 혼절했다.

"리리스, 홍련을 수용실로 옮겨놓고 죽지 않을 정도로만 치유하고 다시 결박해놔"

 두 리리스는 홍련을 끌고 나갔다. 고문실 문이 다시 닫혔다. 사령관은 철푸덕 고문실 바닥에 쓰러졌다. 그는 아이처럼 울었다. 정말 서럽게 울었다. 쓰러진 미호와 핀토의 손을 꽉 잡고 끝없는 눈물을 쏟았다.
얼굴의 피가 씻겨나가며 눈물은 빨갛게 물들어 내려간다. 겨우 눈물을 그친 사령관은 일어나서 그의 뒤에서 사령관과 함께 울던 포이를 꼬옥 안아주고 머리를 쓰다듬는다.

" 포이야 넌 잘못 없어 다 내가 잘못한거야 "

 사령관은 닥터를 호출했다.

"미호와 핀토를 부디 원상태로 돌려줘, 그리고 이 곳에서의 기억도 지워줘 부탁할게"

 닥터는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닥터와 포이가 쓰러진 아이들을 회수해 나갔고, 고문실엔 사령관 혼자만이 남았다. 사령관은 한참을 가만히 서있었다.

"절대 용서할 수 없어.,절대"

 사령관은 이를 부득부득 갈았다. 복수는 아직 끝나지 않았고, 결코 끝날 수 없었다.




 

너희들이 개추도 잘주고 칭찬도 많이 해줘서 글쓰는 기분이 팍팍 난다 이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