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스팩부터 까면 그냥 흔한 한남 멸치임

그나마 내세울건 아빠가 가끔 TV에도 나오는 공무원이라

이래저래 나름 금수저는 됨.

그런데 다니는 학교가 워낙 좋은데라 그런지

학교에서 나정도 스펙은 흔한 편이기도 하고

괜히 나대다가 아빠 앞길 막을까 싶어서 주눅들어가지고 댕김

그래서 대충 매일 찐으로 살고 있었는데

뜬금없이 전학생으로 여자애 하나 옴ㅋㅋ

애가 바로 나랑 썸타고 있다는 여사친임ㅋㅋ

막 그렇게 예쁜건 아니고 좀 귀염상에 갈색머린데

공부는 잘 못해도, 운동 잘하고 하는 짓이 전부 귀여움.

그리고 묘하게 날 잘 챙겨준다고 해야하나 잘 봐준다고 해야하나

암튼 그런게 계기가 되서 친구먹고

요즘 매일 붙어다니면서 한창 썸타는 중임

지금 졸업하고 대학 법학부 대충 나오고 나서는

아빠 밑에 들어갈 계획인데, 아씨 그런거 모르겠고

졸업하자마자 바로 프러포즈 할거임ㅋㅋ

여사친도 나랑 같이 댕기면서 말하는 뽄새보면

빼박임ㅋㅋ


아 그런데 애 이름이 좀 특이함ㅋㅋ

이름이 토모ㅋㅋㅋㅋ

사람 이름이 대체 어떻게 토모임? ㅋㅋ

아무튼 구라아니고 인증 짤로 사진 올려놓고 탈갤한다.






----------------------

대충 이후 내용

대충 살짝 찐인 고위층 자녀가

여러가지 이유로 ㄹㅇ 토모한테 반해서

이래저래 나름 썸도 타면서 연애해서

결혼까지 생각했는데

졸업하고 보니까 사람이 아니라

고위층 자녀 보호용 파견된

바이오로이드인거 밝혀져서

ㅇㅈㄹ하면서 멘탈 터지고

너무나 빡돌아서 저지랄내며 화냈는데

나중에 그거 후회하고 다시 토모 만나서 사과하고

[그래도... 지금까지 함께했던 시간이 가짜인건 아니잖아...!]

하면서 어떻게든 뭐 하려고 보니까


이미 토모는 기관으로 복귀명령&타교 파견명령 내려져서

토모 사회에서 증발ㅋㅋ 뭐 어떻게 찾을래야 못찾음ㅋㅋㅋ


이후 토모를 되찾겠다는 마음에

출세를 위해 무엇이든지 하는 좆간화 가속


장래에는 훌륭한 좆간이 되어버리고

첫사랑 토모를 찾겠다는 초심은 잃어버리고 마는데...

이후 너무 깽판을 친 나머지

080기관에서 '암살자'로 파견된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