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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우니


정말로 끈질기군.

진심으로 질렸다.

입만 열면

정신통일

호국요람

일동단결

구구절절 똑같은 소리.

내 생채 딜도가 관물대 안에 있다.

그게 어쨌단 거냐?




 마리

 

...?



 브라우니


걸렸는데 뭐 어쩌란 거냐.
소지품 검사야 늘 있었던 일인데
생채 딜도 하나 쯤은 나올수도 있는거지.



  

 마리


너 지금 무슨 소릴 하는 거냐?



 브라우니


내가 생채딜도를 가진것은
삼대 욕구에 충실해서라고 생각해라.


 
 

 마리


...



 

 브라우니


굳이 어렵게 생각할 필요는 없지.
인간의 삼대 욕구,
식욕,
수면욕,
그리고 성욕.
인간에게 있어서 자연스런 욕망이지.
금욕이니 절제니
그런것에 연연하지 말고
꼴리면 꼴리는대로
그때 그때 딜도를 박는게 좋잖나.
사령관조차 그리하고 있다.
왜 너는 그러지 않지?



  

 마리


...



브라우니


답은 하나.
네가 쇼타로만 꼴릴 수 있는
패도새끼기 때문이다.
정신병자를 상대하는 건 지쳤다.
난 레프리콘 일병님이랑 PX나 갈거니
너도 슬슬 부대 사찰은 이쯤 해둬라.




 마리

...
막사 내...
전 병력,
지금 즉시 연병장으로 집합하도록.

변태 새끼, 빡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