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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망 전의 세계는 전 지구가 쓰레기로 넘쳐났다.


단순한 폐기물과 쓰레기를 말하는 것이 아니었다.


인간임에도 쓰레기가 된 자, 이성을 가졌음에도 이성을 버려 스스로 쓰레기로 전락한 존재.

누구보다도 인간다웠으나 인간성을 상실한 자. 스스로의 존재가치를 버리며 쓰레기로 전락한 자.


인권을 지키는 최소한의 선이 사라진 이후, 규제없는 자본주의와 극한의 이윤 추구라는 기업의 질서로 새롭게 편제된 세상에서는 인간과 바이오로이드를 포함한 모든 지구상의 존재는 가치와 이윤 사이의 상관관계를 아슬아슬하게 줄타기를 하며 살아가고 있었다.


허나 인간답게 살아가지 못하는 인간들에게 있어. 이 세상은 죽느니만도 못한 생지옥의 구현 그 자체이리라.


A라는 사람이 있다.

그는 명예를 중요시 했다.

그는 블랙리버사의 로스앤젤레스 지부를 담당한 상임이사중 한 명이었다. 허나, 삼안산업이 아메리카 진출을 진행했고. A는 그 경쟁 기업과의 전쟁에서 최전선을 맡게 되었다.

허나 A가 담당한 LA지부는 순식간에 삼안과의 경쟁에서 밀려 LA시장 산업을 접어야할 지경에 이르렀고. 그 패배의 책임을 지기 위해 블랙리버사에서 해고당하는 지경에 이르렀고. 그의 명예는 땅바닥에 추락했다.


B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녀는 바이오로이드를 사랑했다.

본래 인간을 좋아하지 않고 내성적인 성격을 가진 그녀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보다는 신이 빚어낸듯한 조각과도 같은 완벽한 예술품에 가까운 바이오로이드를 더 사랑했다. 이성적인 의미에서의 사랑이 아닌, 예술품이나 종교적인 의미에 가까운 가치를 두고 그것들을 사랑한 것이다. 그렇기에 그녀는 언제나 최고의 바이오로이드를 만들고 싶어 연구에 연구를 거듭했으며 자신의 인생을 바쳤다.

그녀의 손에서 탄생한 바이오로이드는 기업의 새로운 돈줄을 개척했지만, 인간을 싫어하는 천재는 경쟁 기업이 아닌 가장 가까운 내부에서 시기를 받기 시작했고. 같은 연구실에서 근무하던 동료들의 시샘으로인해 모든 연구자료를 빼앗긴채 쫓겨나게 되었다.


C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돈을 사랑했다.

수십년이 넘게 팩스의 전용 회계를 맡아오며, 내부 감찰을 도맡을 정도로 회장의 신뢰를 받던 인물이었지만, 그는 타인의 신뢰보다는 '돈'을 더욱 사랑했다.

그런 C가 팩스의 경쟁 기업인 삼안과 블랙리버에 팩스의 중요 공학기밀과 시설에 관한 정보를 팔아버린 사실은 꽤 오랫동안 들키지 않았다.

레모네이드가 그의 뒷덜미를 붙잡아 진창에 처박기 전까지는 말이다.

돈을 사랑했으니, 그 돈에게 배신 받는 것은 어찌보면 자명한 이치다.


A는 명예를 잃어버린 쓰레기가 되었고.

B는 사랑을 잃어버린 쓰레기가 되었다.

C는 돈과 신뢰를 모두 잃어버린 쓰레기가 되었다.


쓸모가 다한 쓰레기는 한데 모이기 마련이다.

이 사회의 가장 밑바닥중에 밑바닥, 쓰레기들이 모이고 모여 거대한 산을 이루는 지경에 이르는 그런 밑바닥에서 그들은 마주치게 되었다.


[이 생활도 지긋지긋해!]

[난 원래 이렇지 않았어!]

[난 너희들과 달라!]


아무리 외쳐본들 그들은 이미 쓰레기였으며, 이미 효용가치가 다한 불량품으로서 이 밑바닥의 쓰레기로 전락했다. 기업의 자비일지, 아니면 누군가의 심심풀이나 호기심이라 해야할지. 그들은 목숨만큼은 빼앗기지 않은채 이 바닥에 내던져졌다.


아니 어쩌면 그들을 쓰레기로 만든 누군가는 알고 있을지도 모른다.

이 세상을 죽지 못해 살아가는 것은, 죽음보다도 더욱 처절한 지옥이라는 것을...

다른 쓰레기와 본래부터 결핍된 자들이 아닌, 가졌다가 빼앗긴 이들의 상실감과 허무함은 그들의 지옥을 더욱 끔찍하게 만들어주리라는 것을 알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그런 의미에서 그들은 지옥을 경험했다.


다른 쓰레기들에게서도 배척받았다. 밑바닥에서 사는 방법도 모르던 쓰레기들의 삶은 실제로도 지옥이었다.

지옥의 나날들을 보내던 그들이 모두 모인것은 우연에 가까운 사고였으리라.


[이 세상은 지옥이다.]


가장 높은 곳에 있었을때, 보이지 않았던 것들이 밑바닥으로 끌려내려가니 보이기 시작했다.


한 장소에서 만나게 된 A, B, C 그들은 모두 같은 마음이었다.


자신들을 포함한, 이 밑바닥의 쓰레기들은 아무도 이끌어주지 않는다.

한번 쓰레기는 영원히 쓰레기통에, 밑바닥의 진창속에서 영원히 빠져나올 수 없다.

예전의 영광을 우리는 되찾을 수 없다. 예전의 사랑을 우리는 다시 볼 수 없다. 예전의 황금과 돈을 다시는 되찾을 수 없다.


"""그렇다면, 우리가 만들자."""


잃어버린 것을 되찾자. 이 더러운 밑바닥에서, 이 쓰레기의 산더미에서 우리를 이끌어줄 것을 만들자.

과거의 것을 되찾을 수 있는 우리의 왕을 만들자. 가장 완벽한 우리의 왕.

우리를 이끌어주실 왕, 너무나 완벽하기에 인형의 몸으로 속박하여 우리의 말을 들어줄 왕, 이 더러운 사회 가장 밑바닥 쓰레기들의 왕.


A는 밑바닥의 쓰레기들을 규합하고 선동했다.

B는 자신의 사랑을 다시금 현실에 가져오기 시작했다.

C는 더러운 돈으로 인형을 만들 누더기 조각을 모으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들같은 쓰레기들은 한 둘이 아니었다.


삼안에 토사구팽당한 하청업체들이 몇이었으며, 기밀 유출을 막기위해 블랙리버사에 살해당할 뻔한 연구자들은 수십이었다.

레모네이드의 질투를 받아 폐기처분 된 바이오로이드의 누더기 조각은 산을 쌓았으며, 덴세츠의 성공작을 만들기위해 버려진 실패작들은 강을 이루었다.

쓰레기들은 쓰레기를 불러모았다. 산을 이루던 쓰레기들은 산맥을 이루었고, 강을 이루던 쓰레기들은 바다를 이루었다.


그들이 모이고 모여 염원했다.


[우리들을 이끌 왕이시여]


가장 완벽한, 이 시대 최고의 기술과 과학의 결정판이라 할 수 있는 삼안산업의 라비아타 프로토타입, 블랙리버의 무적의 용, 팩스의 레모네이드 시리즈를 뽐내며 기업들이 세상의 정상 위에서 이 세상을 나눠먹으려고 할때.


그리고 그것들과 완벽하게 대칭되는 이 세상의 지옥으로 버려진 이들을 이끄는 쓰레기들의 왕이 탄생했다.



ㅡㅡㅡㅡ



"게 아무도 없느냐!!!"

"읏?!"


고함소리에 가까운 호령에 사령관은 눈을 떴다.


허나 사령관은 섯불리 몸을 움직이지는 못했다. 그가 눈을 뜬 장소는 오르카호의 사령실도, 작전실도 아니었다. 동침하는 바이오로이드의 개인실도 아니었으며, 생전 처음보는 장소라는 사실을 깨닫자 사령관은 온몸을 긴장시켰다.


그곳은 폐허도 아니었으며, 어두컴컴한 지하실도 아니었다. 아니, 오히려 과하게 깨끗하며 멋들어진 장소였다.

멸망전의 여러 기록들을 살펴봤던 기억을 끄집어내자 사령관은 자신이 있는 이 장소가 서양풍의 '궁궐'에 가깝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베르사유 궁전의 방이 이런 모양이었지...'


고급진 카펫이나 화려하고 깔끔한 침대, 금박으로 장식된 테이블과 의자를 뒤로하고 사령관은 재빨리 자신과 주변 환경에 대한 상황파악을 끝마쳤다.


기억의 손실은 없다. 자신이 어째서 이곳에 있는 것은 정말로 의문이지만, 마지막 기억은 오르카호의 야간 업무를 마치고 개인실에 잠든 기억이 끝이었다. 이전 마키나의 낙원에서처럼 세뇌를 당했거나 기억이 조작당한 느낌은 조금도 없었다. 심지어 지금은 가상현실도 아니다. 현실이었다.


그렇다면 자신은 왜 이런 낯선 장소에 있는 것일까?


당장에 생각할 수 있는 것은 두가지였다.

세뇌당하지 않았다 생각하겠지만, 어쩌면 이미 자신은 세뇌에 빠져있는 상태일 수도 있다.

다른 하나는 누군가가 자신을 잠든 사이에 납치한 것이지만, 오르카호의 수많은 경보 시스템과 시큐리티, 그리고 바이오로이드의 눈을 피해 자신을 납치한다?


'후자쪽은 현실성이 없다.'


-뚜벅뚜벅


누군가가 다가오는 발걸음소리를 듣자 사령관은 품 안쪽의 권총을 쥐었다. 소년의 몸이지만 사령관의 몸은 오리진더스트로 강화된 강화인간이다. 만약의 사태가 벌어지더라도 자신의 몸 정도는 건사할 수 있으리라.


'리리스가 혹시 모를 사태를 대비해 개인화기를 자나깨나 항상 지니고 있으라는 충고가 빛을 발하게 될줄은 몰랐는걸...'


"게, 아무도 없느냐고 물었노라!!!"

"읏?!"


허나 목재로 된 문이 산산조각나며 호령하는 목소리가 들리자마자 사령관은 그 기세에 살짝 뒷걸음질을 치고 말았다.

부서진 나무 조각들은 바닥으로 떨어지지 않고 시간이 멈춘듯 허공에서 그대로 조각난채 정지해 있었다. 그리고 그 사이로 흑발의 여인(아마 바이오로이드일 것이다)이 나타났다.


"호오, 눈을 떴구나! 아니, 정신을 차렸다면 당장 본녀의 부름에 답할것이지 여태껏 무얼하고 있었는게냐!"

"........."


뭐, 평소의 오르카호에도 특이한 아이들은 많으니까.

문을 여는 것도 아니고, 산산조각내면서 등장하는 바이오로이드에 사령관은 자신도 모르게 당황한 얼굴을 했다.


"자! 정신을 차렸으면 어서 일어나거라! 해가 중천이거늘 본녀가 친히 그대를 이끌어주기라도 해야 하는 게냐?"

"저기, 잠....!?"


뭐라 대꾸하거나 질문을 하기도 전에, 거세게 쏘아붙이는 여자의 분위기에 사령관은 갑자기 그녀에게 끌려가기 시작했다.

아니, 정확히는 그녀가 직접 사령관을 잡고 끌고가는 것이 아니라 정체모를 보이지 않는 힘이 사령관의 몸을 붙잡고 있었던 것이다.


'네오딤이나 에키드나같은 초능력 부류의 바이오로이드인가...?'


그 예상이 맞아떨어진듯, 방금 흑발의 바이오로이드가 부순 문 조각들이 천천히 맞춰지더니 부서지기 전과 똑같은 모양으로 완벽하게 고쳐졌다.


끌려가면서도 사령관은 단편적인 정보를 취합했다. 일단 말에서 느껴지는 고압적인 분위기와 다혈질적인 성격을 유추한 사령관은 바이오로이드의 정체를 알아내기 위해 기억을 뒤졌지만, 적당히 떠오르는 바이오로이드는 생각나지 않았다.


아직까진 정보가 부족했지만, 적어도 사령관은 그녀가 레모네이드나 철충같은 자신이 아는 적대 세력의 인물은 아니라는 확신을 했다. 레모네이드의 부하였다면 애초에 자신은 저 침대에서 편하게 깨어났을 이유가 없다. 만약 그것들에게 납치된 것이라면 자신이 눈을 뜬 것은 서양 귀족풍의 침실이 아니라 심문실이나 고문실이었으리라.


별의 아이나 철충은 포로를 잡지도 않고, 자신을 이렇게 대해줄 리도 없으니 당연히 기각. 그렇다면 저 흑발의 바이오로이드는 여태 만난적이 없는 새로운 바이오로이드라는 결론을 내렸다.


'복도도 궁궐같네.'


본적없는 장식물에 과거의 그림들은 사령관이 진짜 귀족이라도 된것같은 착각을 불러들일 정도로 화려하고 멋들어졌다.


"저기. 넌 누구야?"

"하?"


사령관의 말에 검은 머리의 바이오로이드가 걸음을 멈췄다.

정체불명의 힘에 끌려가던 사령관도 자신을 속박하던 힘이 사라진 것을 느끼곤 복도에 섰다.


"말이 짧구나 그대? 하지만 관대한 본녀는 용서하겠노라. 그대는 어리고, 작금의 상황이 혼란스러울 것이 분명할터고 아직 아무것도 모르는 눈치니 그런 무지한 그대라도 이 몸은 용서해줄 수 있노라."

"........"


대체 뭐라는 걸까?

덴세츠의 바이오로이드인걸까? 그렇다면 저런 과한 컨셉....에 사로잡힌 바이오로이드라는 것을 이해할 순 있을 것 같은데, 일단은 조금씩 맞춰주는 편이 좋겠지? 네오딤이나 에키드나같은 강력한 초상 능력을 지닌 바이오로이드라면, 내가 가지고 있는 권총 따위로는 시선끌기조차 힘들다.


"용서해준다니, 고맙...아니, 감사합니다...?"

"그래, 그래...음음!"


방금전만해도 꽤 인상을 찌뿌린 얼굴이었다만, 내가 저자세로 나오자 흑발의 바이오로이드는 만족스럽다는듯 입꼬리를 슬쩍 올린채 고개를 끄덕였다.


아무래도 이 쪽이 정답인 것 같다. 납득이 되지 않은 점이 한두가지는 아니지만 일단은 저 고압적인 바이오로이드에게 맞춰줘야 할 필요성이 있다. 정보를 조금이라도 얻기 위해선 어쩔수없었고, 저 힘은 범상치않은 힘임이 분명했으니까.


"음, 얼마만의 만족스러운 대답이란 말인가..."

"저기, 혹시 여긴 어딘가요?"

"....후우, 지적할 것이 한두개는 아니다만 내 가르쳐주마."


흑발의 바이오로이드가 팔을 크게 휘두르자 복도의 창문이 일제히 열리며 일정한 간격을 두고 배치되어 있던 양초들에 동시에 불이 붙었다.


"우선, 따라오거라. 짐의 궁궐을 소개해주려면 이런 누추한 곳에선 힘들겠지."

"...아, 네."


더이상 보이지 않는 힘으로 나를 끌고가지 않는 것만으로도 다행이라 여겨야 할까?

흑발의 바이오로이드는 호의 섞인 눈으로(착각일수도 있다) 간간히 내쪽을 돌아보며, 금방이라도 무언가 말하고 싶은듯 입을 살짝 열었다가 닫았다.

말하기 좋아하는 타입일까? 방금전 내 짧은 대답에도 만족한듯 입꼬리를 올리며 혼잣말을 하던 것으로 보아 꽤 오랫동안 타인과의 교류가 없었던 것 같다. 있었을수도 있겠지만, 적어도 만족할만한 교류는 아니었겠지.


이윽고 복도 끝의 제법 커다란 문이 열리더니 여인은 성큼성큼 그곳으로 들어섰고. 나도 그녀를 따라 안쪽으로 들어갔다.


"자! 보거라!"

".......오."


미적 감각이 떨어지는 나에게 있어서도 방금전 지나온 서양풍 귀족 스타일의 침실과 복도도 꽤 멋졌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흑발의 바이오로이드가 자랑스레 보여준 이 넓은 공간, 마치 왕의 옥좌와 그를 모시는 신하들이 부복하는 공간처럼 보이는 이곳은 방금전의 침실과 복도를 따위로 취급할 정도로 훌륭하고 품격있었다.


"아직 놀라긴 이르노라."


내 표정을 보고 만족한 것일까? 흑발의 바이오로이드가 배우처럼 허공으로 과장된 손짓을 하자 허공에 푸른 별빛이 수놓이듯 푸른 빛무리가 점멸하기 시작했다.

그 빛에 반사되어 나와 흑발의 바이오로이드가 있는 공간은 마치 우주에 떠 있는 것처럼 황홀하고 신비한 공간이 되었다.

그리고 가장 높은 곳에선 어느새 옥좌에 앉아 도도하게 다리를 꼰채 나를 내려다보았다.


"본녀, 아니. 짐의 이름은 케테르!(Keter-왕관)"


케테르가 자신만만하고 오만하며, 동시에 싱그러운 미소를 짓자 그와 동시에 허공에 띄워져있던 푸른 빛무리가 그녀의 머리에 스며들어 왕관과도 같은 형상을 띄기 시작했다.


'저렇게 보니 예쁘긴 하네.'


머리도 검은색이었고, 눈동자도 진한 검은색이었고. 케테르가 입은 귀족풍의 옷도 진한 검은색이었다. 온통 검은 그녀에게 있어 유일하게 검지 않은 것은 태양을 한번도 보지 못한 듯한 시리도록 새하얀 피부였다.

옷에 파묻혀 있긴 하지만, 가슴크기는 적어도 90은 훌쩍 넘길것 같고. 달라붙는 옷차림 때문에 잘록한 허리와 골반라인이 눈에 잘 띄였다. 


'일단 빛무리를 사용하는 것으로 봐선....홀로그램이나, 초상능력을 가진 바이오로이드인건 확실하구나.'


내가 케테레를 품평하는 사이 그녀는 들뜬 목소리로 자기 소개를 지속하고 있었다.


"이 궁궐의 주인이자, 왕이며, 너희 신민들을 이끌 유일한 존재, 즉..."

"즉...?"


케테르는 기대하라는듯 숨을 한번 내쉬며 의기양양한 얼굴로 외쳤다.


"쓰레기의 왕이니라!"

"?"


대체 뭔 헛소리일까 저건.

이건 처음 보는 타입이다.




ㅡㅡㅡㅡ


등장 바이오로이드-개인적인 창작 바이오로이드임. 신이벤트 스토리같은 느낌으로 만듬, 그냥 갑자기 삘받아서 쓴거임. 다른 바이오로이드들도 물론 나올거임




대충 저렇게 생겼다고 봐주셈(퍼온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