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아는 라붕이 있을것도 같은데, 에이스 컴뱃 제로 라고.

플라이트 슈팅 게임이었는데 이게 시리즈 중에서도 가장 스토리 전개방식이 특이했어서 기억에 남음.

게임 자체가 영상-미션-영상-미션- 식으로 진행이 되는데, 이 영상을 어떻게 해 놨냐면.

배경이 되는 전쟁이 있고, 전쟁 종결 10년 후에 플레이어의 전쟁 중 행적을 추적하는 다큐멘터리로 만듬.

플레이어가 진행한 미션은 다큐멘터리 속에서 특정 군사작전으로 언급이 되는 식이고.

미션마다 적 네임드 에이스가 나오는 것도 있었는데,

중간 다큐영상에서 이 에이스들이 어찌저찌 격추는 됐지만 탈출은 성공해서 살아있고, 이 사람들이 플레이어랑 맞붙었을 때 어떤 감상을 느꼈는지를 인터뷰하는 게 굉장히 신선히 느껴졌음. 

미션 플레이할때 플레이 성향(무력화된 애를 굳이 쫒아가서 때려죽이는 비율로 카운트) 에 따라 다른 에이스가 나오고, 영상도 바뀌니까 한 2-3회차는 반복해서 즐길 수 있었던 작품이었던 것 같음.

요새도 1년에 1번 정도는 플스2 꺼내서 다시 한두판씩은 해보는 인생게임임 ㅋㅋㅋㅋ


음악도 깔쌈한 게 꽤 많았는데, 오프닝 영상에도 쓴 노래를 막판에 1:1 도그파이트 하는 미션에 넣어놨었거든.

그 곡이 굉장히 좋아서 지금 듣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