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치킨 해먹을라고 닭다리살 손질해서 염지해놨는데... 오늘 갑자기 대회글이 생각나서 함 올려봄. 2/27 부터인 거 알긴 하지만 한번 연습용으로 올려봤음. 대회 참가글은 당연히 여기서 더 추가하거나 새로 만들거임.


[준비물]

닭다리살 - 순살 1kg

염지 - 우유 300g, 맛술 5T, 소금, 후추

반죽 - 계란 3개, 물 100g, 찹쌀가루 75g, 치킨 파우더 75g, 생강가루 1T, 카레가루 2T, 다진마늘 1T

소스 - 치즈 시즈닝 가루3T, 카레가루 3T 

튀김전용유 or 올리브유 or 카놀라유 뭐 아무거나




1. 닭 염지

손질한 닭다리살 순살을 빈 용기에 넣고 우유 300g, 맛술 5T, 소금, 후추 를 추가한 뒤 냉장고에 넣어 하루 동안 염지한다. 굳이 하루 동안 할 필요없고 30분 정도만 해도 됨.




2. 염지 다 했으면 체에 거른 뒤 탈탈 털어서 물기를 뺀다. 저 상태로 약 20분 대기하고 대기하는 동안 반죽을 준비한다.




3. 계란 3개, 물 100g, 찹쌀가루 75g, 치킨 파우더 75g, 생강가루 1T, 카레가루 2T, 다진마늘 1T 을 넣고 잘 섞는다.

튀김옷을 잘 묻히려면 반죽이 묽으면 안 되고 걸쭉하게 만들어져야 하는데

경험 상 계란(or 물) : 찹쌀가루 + 치킨파우더 = 3 : 2 정도 비율을 맞췄을 때 나는 가장 만족스러웠다. 여기서 찹쌀가루 비율을 높이면 탕수육 느낌이 강해짐.

뒤에 생강가루, 카레가루, 다진마늘은 굳이 안 넣어도 됨. 개인 취향임.




4. 물기 뺀 닭다리살 조각을 반죽과 섞는다. 반죽이 걸쭉하기 때문에 비닐 장갑 끼고 하는 것보다 국자같은 걸로 섞어주는 게 좋다.



5. 빈 용기에 치킨용 파우더를 부은 뒤 반죽을 입힌 닭다리살을 넣고 섞어준다. 


용기는 넓고 높은 것을 추천하며, 사진은 5L 짜리 아이스크림 빈 통임.통째로 한번 흔들어준 뒤 장갑 끼고 닭다리살을 뒤적거리면서 파우더를 묻혀주는 게 좋다. 




6. 강불에 기름 가열한 뒤에 5번의 닭다리살을 넣어준다. 


넣는 타이밍 확인하는 방법은 덩어리진 작은 반죽을 퐁당 떨어뜨린 뒤 3초 안에 기름 표면 위로 올라오면 넣어주면 되는데 그냥 강불에 기름 5분 간 놔둔 뒤에 닭다리살 넣어주면 타이밍이 딱 맞는다.

보통 한 번 튀긴 뒤 식혀서 또 한 번 튀기라고 하는데 난 귀찮아서 그냥 6분 30초 그대로 튀겼음.

튀기는 동안 멍 때리지 말고 3분 정도 됐을 때 튀김옷 색 확인하면서 뒤집어주는 게 좋다. 튀김기 없는데 노빠꾸로 튀기면 바닥이랑 맞닿아 있는 부분의 색이 안 좋아질 가능성이 높음




7. 시간을 칼같이 지킨 뒤에 체에 키친타올을 깔고 닭을 담아준다.

색깔은 조금 노란색과 갈색의 중간인데 샛노란 색깔 나오려면 기름을 더 많이 쓰거나 튀김기가 필요할 거 같다. 



8. 저번에 치킨 튀겼을 때 먹다 남은 양념 + 뿌링클 가루 + 코카콜라 제로. 양념 재료는 저번에 만들어 보긴 했는데 손이 잘 안 가서 까먹음. 뿌링클은 치즈 시즈닝 가루 + 카레 가루 1:1 비율로 섞은 거임. 맛있음.

부모님 + 누나네 부부 + 누나네 친구한테 대접한 결과 bbq 황금 올리브랑 약간 비슷한 맛 난다고 함


재료 비용만 따지면 대략 만원 정도 듦.


이걸 라오랑 어떻게 섞을 지 모르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