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에 가능성이 있었던 것도 아니지만


라오를 하면 할수록, 현생에서의 연애는 진짜 필요없다고 느껴진다.



여자 하나 사귀겠다고 돈지랄해가며 비위맞춰주고 그 생지랄나발 불어대야 하는 걸 생각하면


피곤하고 귀찮고 짜증만 나네.



거기에다가,


시선강간, 고백폭력, 최저가부장제, 가성비여친 같이 별별 미친 억지 신조어 들이밀면서 아예 일방을 노예로 조련하려고 발악하는 악독한 미친년들이 창궐하는 거 보면서, 희망 자체를 그냥 버렸음.



그렇게 내려놓으니까 오히려, 차라리 편하더라.


다만 이제 제일 불편해지는 건, 결혼 안 할 거냐고, 결혼해서 가정을 일굴 생각을 해야 하는 거 아니냐며 닦달하는 부모님이지만.


죄송합니다. 그런데, 이 불효 자식은, 이 미친 세상에서 미친년한테 엮여 뒤통수맞고 등에 칼꽂히느니 그냥 포기하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