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왔습니다"

문을 두드리며 택배 아저씨가 상자 하나를 건네온다.

"네? 저한테서요?"

분명 택배를 주문한 기억이 없던 가방은 다시 되물어 본다.

"네 여기 이름 '가방'씨 맞으시죠?"

"네 제 이름 맞습니다."

"여기에 사인해주시고 착불비 xxxx원 주시면 됩니다."

"예 알겠습니다."

떨떠름했지만 일단 받아두기로 하였다. 보낸사람의 이름은 불명이었고 받는 사람만 적혀 있었다.

무심코 받은 택배 하지만 택배를 주문한 적이 없었던 가방은 다른 사람건가 다시 확인한 결과 자신의 이름이 적혀 있었다 그리고 왠지 모르게 뭔가 움직이는 느낌이 들었다.

"이상하네.. 택배 시킨 기억이 없는데.."

곰곰이 기억이 되짚어 보려고 하던 찰나 상자 안에서 소리가 들려왔다.

"리리쮸.." "리리쮸..."

"응? 상자 안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리는 것 같은데.."

가방은 기분탓인가 하고 상자를 어쩔까 다시 생각중이던 사이에 또다시 소리가 들려왔다.

"리리쮸.." "리리쮸.." "리리쮸.."

이상한 낌새를 느낀 가방은 결국 내용물이 궁금해서 열어보기로 한다.

상자를 열자 리리쮸들이 큰소리를 치며 상자 밖을 뛰쳐나왔다.

"리리쮸!!!!!!!!!!"

놀란 나머지 가방은 소리쳤다.

"으악!!!!!"

가방은 놀란 나머지 덜덜 떨며 도망칠 수 없었다.

리리쮸들은 철퍽철퍽 소리를 내며 천천히 가방에게 다가왔다.

철퍽철퍽.. 철퍽철퍽..

그러자 가방이 이렇게 외쳤다.

"자....자...."

"잡아먹지 말아주세요!!!"

"리..리리쮸!!"(안..안잡아 먹거든!!)


처음으로 나눔에 당첨 되가지고 기념으로 간단하게 나눔 인증할겸 케모노 프렌즈 등장씬 중 하나를 오마주해서 스토리를 만들어 보았다. 처음 창작물을 시도한거라 그런지 막상 만들고 보니 재미없는듯 ㅈㅅ

마무리로 단체샷 인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