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었다 복귀한지 얼마 안되긴 했지만 나도 그 당시에 하던 놈이었음

정확히는 오픈때부터 하던 놈이었다. 사전예약은 안해서 콘챠 수트 쿠폰은 헝앱에서 얻었지만.

당시에 이런 좆같은 걸 붙잡고 있을 정도로 내 대가리는 깨지지 않았다며 탈주했었는데 결국 폰겜 중에선 라오 하는게 그나마 대가리 덜 깨진 편이라는 게 참 새옹지마야

어쨌든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주관적으로 썰 좀 풀어봄


그 당시가 어떤 시절이냐


강화밥 먹이면 스탯 한도가 아니라 스탯 그 자체가 늘어나서 실수로 망캐가 양산되는 시절

카멜이 사기라고 너프 처먹고 뚱이도 58 오토로 깬다고 덮밥한테 선넘네...소리를 듣던 시절

사실 죄다 병신 성능이라 비헌 주유덱이나 맞춘다고 다이카 발키리 반격런 돌리던 시절

교환소고 뭐고 없어서 그렇게 파밍한 b급들 반절은 강화밥으로 먹이던 시절

어두운 스토리와 어려운 난이도로 한국의 닼던을 꿈꾼다며 월클클 하던 저자병자 시절

추가된지 얼마 안된 모모가 좆본도빨 등에 없고 대게와 함께 근첩방역하며 갤주였던 시절

그놈의 일러 수위 때문에 원스로 이사가면서 50만원의 가치를 가진 아탈란테를 주던 시절

허술한 클라 뜯겼다고 클라뜯은놈 법적조치하겠다며 사이버수사대에 신고 넣던 시절

지고의 저녁식사 같은 이벤트가 있기는커녕 출석 보상조차 제대로 못주던 시절

공식작가는 초티지밖에 없었고 그리는 내용도 반절이 유저와 스마조가 불타는 것이던 시절


지금도 자조적으로 게임 아니라고 하기는 하지만

그때는 진짜 진심을 담아 게임이라고 하기엔 부끄러울 정도로 게임성이 씹창인데다 심심하면 사건사고가 터져서 발화하는 게 일상이었다

그래도 시발 몇 안되는 한국 씹덕겜인데... 대놓고 성인취향인 젖겜인데... 하면서 발키리를 존나 굴려대고 그래서 발키리 스킨이 판매 1위이던 시절이었다.


어쨌든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시절, 대대적인 6지역 추가 업데이트가 진행되었다.

메인지역 추가는 스토리 진행도 있고 새로운 파밍도 있기 때문에 망겜 소리가 끊이지 않던 당시로서는 당연히 기대가 클 수밖에 없었다.

특히 스마조에서 대놓고 스토리가 어두워지면서 본격적으로 흥미로워질 것이라고 이빨깐 것도 있었고, 설정으로만 존재하던 라비아타가 드디어 등장한다고도 해서 기대감이 그야말로 최고치를 달리고 있었다.

그런데




최고 미녀 연예인의 유전자를 썼다는 년은 해괴망측 살덩어리+좆경충으로 나왔고



난이도는 합연산 주제에 우리가 확률 200% 전후를 찍는데 500~600%짜리 영수증 단 새끼들이 물량 꽉꽉 채워서 몰려나왔으며(그마저도 대부분 ??? 표기)



기껏 다 깨고 나니 보인 게 이거였다

아니 시발 거울도 안 보고 삼?


캐릭터도, 게임성도, 스토리도, 죄다 시발 사람새끼가 이 정도로 저질러놓을 수가 있나 싶을 정도로 조져놓은 상태였다

당연히 갤이고 찻집이고 근근웹이고 가릴 거 없이 사방에서 존나게 불탈 수밖에 없었다.

이때 럭키 돈부리씨가 올린 사과문이라고 올린 공지에 있던 공전절후의 문구가 '저열한 자신감이나 병적인 자기만족', 줄여서 저자병자다.

지금에야 도게자 잘 박고 운영만은 잘한다는 소릴 듣는 덮밥과 스마조지만, 저 당시 저 사과문은 지금 빵빵 터지고 있는 3N놈들 수준의 변명투성이 4과문이라며 존나게 까였다.


그런데 여기에 기름을 붓는 사건이 하나 더 있었다.



지금은 유치한 수준을 넘어 저능아 수준으로까지 놀림받는 아다 오브 아다인 메이

그러나 당시에는 폭유로리 츤데레라는 모에의 결정체에, 0턴핵으로 자타가 공인하는 성능캐였던만큼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었다. 메이 뽑으려고 제조 폭사한 적 없는 라붕이가 없다고 해도 거짓말이 아니었을 정도였다.

그런 메이의 당시 유일했던 스킨, 발렌타인 스킨에 마침 중파 스킨이 추가되는 것도 6지 업데이트 쯤이었다.

이미 성인 딱지 달고 원스토어로 이사까지 갔기 때문에, 얼마나 개씹야한 일러가 나올지 다들 기대하고 있었다.



그리고 추가 된게 이거였다.

구글판 아니냐고? 맞다.

근데 문제는 업뎃 당일에는 저게 원스판이었거든.



말 그대로 중파'만' 당한 일러스트에 꼬움지수가 상한가를 치며 떡상했고 당연히 모든 커뮤니티가 미친듯이 불탔다.

안그래도 불타고 있었는데 물이라고 뿌린 게 기름인 셈이었으니 진짜 이새끼들이 제정신인가 싶었을 정도였다.

아니 시발 통상 일러에서도 보이는 빤스마저 감춰버린 게 어딜 중파라고 시발 진짜


결국 사태가 심상치않게 돌아가니까 스마조는 특단의 조치를 취한다.


"야 메이"

"벌릴게"




중파 일러는 부랴부랴 수정되어 뷰지 오픈!

덤으로 옷걸이가 없는 놈들을 위해 우편으로 메이도 뿌렸다.

어찌보면 스킨 내면서 스킨 옷걸이 배포하는 상술의 시초인 셈이다.


열려라 풍혈을 시전한데다 지금으로 따지면 뽀비 엘라급 희귀 성능캐를 뿌려준 셈이라 적어도 스킨에 대해서 불만이던 점은 급속히 사그라들었고,

이렇게 화재를 진압한 메이를 일컬어 '보지파초선' 내지는 '파초선'이라고 부르게 된 것이었다.




그리고 나는 당시 뿌리던 메이를 하루 차이 늦어서 못받고 꼬접했다가 낙원 끝물 뽀삐 배포에 낚여서 복귀했다

아니 지금처럼 2주지나고 한달 지나도 우편함에서 코코낸내하고 있던 그런 시절 아니었다고 시발 진짜


능지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