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찐친썰임 

본인은 총 4명의 찐불알친구가 있음 

정확히 총 5명이 존나 우연하게 아버지들이 같은 고등학교 같은 회사출신에다 전부 비슷하게 7, 8월달에 같은 병원에서 태어남 그리고 전부 남자임 ㅅㅂ

쨋든 대략 친구 먹고 거의 20년 이상 친구 사인데 몇년전에 한 친구가 자기가 어디 지금 스페인인데 소매치기를 당해서 지금 돈이 한푼도 없으니까 돈 20만원만 빌려달라는 거임

처음에는 존나 당황해서 지랄하지 말라고 했는데 갑자기 모르는 전화번호로 영상통화까지 하면서 존나 실제상황인 거를 어필하는 거임 

그래서 바로 빌려줬지

그리고 일주일 뒤에 고맙다는 문자 한통 보내고 2달동안 아무연락 안함

그거 때문에 존나 기분 나빴는데 

조금 있다가 누가 우리집 문을 두들기더라 

그 친구였음 양손에 바리바리 뭘 싸들고 우리집에 오더라 

알고보니까 소매치기 때문에 일이 존나 쌓여서 그동안 한국 돌아와서 그 일 정리한답시고 연락 못해서 미안하다면서 한우세트랑 과일 세트 가지고 와서 주는거임

그때까지도 기분이 썩 좋지는 않았음 저게 20만원짜리인지도 모르겠고 존나 의심스러운 건 기본이고 소고기 한팩을 꺼내서 같이 먹자 그래서 뭔가 줬다 뺏는 느낌도 나고

어쨋든 밥먹고 저녁에 피방 들러서 겜 좀 한 뒤에 그 애랑 헤어지는데 아직까지 기분이 찝찝했음 

그래서 작별인사할때

솔찍히 돈 20만원 음식으로 떼우는거 조금 불편하다 

할라켔는데 갑자기 주머니에서 흰 봉투를 나한테 건네더라고

"2달 이자 50% 붙여서 30  넣었다 그땐 고마웠다"

존나 감동해서 밤 길거리에서 애 뒷통수에다

"존나 번창해라 개새끼야! 나중에 밥이나 한번 묵자!"

이렇게 사람들 다쳐다보는데 존나 소리지름 

그 애 내 얼굴 보지도 않고 뒤로  엿날리는데 존나 멋있더라

그후로도 가끔 심심하면 애들 5명 불러서 밥 같이 먹고 애들 따라서 여행도 다님


다음은 이 사례때문에 내가 사람을 믿는 병신이 되었고 그거 때문에 돈 뜯긴 썰임


저 5명 말고 다른 앤데 갑작스레 카톡으로 존나 비굴하게

"라붕아… 나 돈좀 빌려줄래?"

이러면서 존나 기어다니는거임

그래서 그때 사정사정해서 돈 30만원 뜯어갔고 일주일 안으로 갚겠다는 새끼는 딱 일주일 지나서 돈 달라는 카톡에 

"남자새끼가 뭐이리 쪼잔하냐 조금만 기다려라!"

이지랄 하는데 안빡치겠냐

그래서 이새끼 찾아보니까 스포츠 토토 하다가 돈 싹다 날리고 다른 사람한테 또 돈 빌려달라고 돌아다니더라

곧바로 신상 털어서 그새끼 부모님한테 전화해서 30만원 돌려받은 뒤에 애새끼 실상 공개하고 손절침


정말 살면서 느낀건데

존나 당당하게 "돈 빌려줘 이 새끼야! 한달 안으로 갚는다!"

존나 비굴하게"정말 미안한데 돈좀 빌려줄래?"보다 훨씬 신뢰성 높음 ㅇㄱㄹ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