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탈출한 회사 말인데 거기서 하는 일이 뭐나면
일감을 받으면 거기에 맞게 기계를 만드는 일인데 거기서 난 그거 조립을 했음
렌치나 망치같은 수공구는 개인 지급이고 임팩트 렌치나 드릴같은 비싼 공구는 공동사용하자고 합의함
근데 전동 공구 찾으러 공동 공구통 열어보면 없음 왜냐면 그 새끼가 거의 독점하다 싶이 쓰니까
나중엔 그거 쓰고 제자리 안 갖다놓고 지 공구통에 넣고 재물쇠 채워 놓더라
근데 이 새끼가 일을 제일 잘하니까 과장의 총애를 받아서 아무도 터치하는 사람도 없으니 공동 공구통에 있는거 하나씩 슬슬 빼감
나중엔 지꺼 마냥 네임택 붙이는거 보고 참 씨발
퇴사 직전에 말들어 보니까 과장이나 나이많은 놈들한텐 존나 깍듯이 대하고 나이어린 실습생한텐 존나 개지랄하던 새끼였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