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전 진짜 수상 받을 줄 몰랐습니다. 채색도 안한 낙서인데다가 다른 분들 그림이 정말 하나하나가 다 미친듯이 나와서ㅋㅋㅋ


그런데 살면서 받은 추천 중 제일 많은 댓글과 개추를 받았고 어떻게 3등상까지 수상하게 되서 진짜 기분 좋네요.

그림으로 돈 받아본건 처음이라 되게 기분도 이상하고


원래 몬무스가 무슨 뜻인지도 모르고 부정형 리리스 너무 좋아해서 그걸로 알게 된건데, 

사실 히오스할 때 부터 이렐 뿔잡펠하고 싶다 이지랄 했던거 보면 이미 몬박이 기질이 있었던거 같음.


이거 그리겠다고 토요일에 집에와서 내리 8시간정도 그림그리고 그거로 쉬는시간 다 써서 바로 자고 다시 출근해서 기억에 더 남았던 작품 같아요


쿠베라랑 마법스크롤상인을 좋아해서 그거 영향받아 그린게 컸던거 같습니다. 재밌으니까 한번 보는 것도 추천


수상하게 실력이 좋은 몬박이들과 주최자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여기서부터는 그냥 개인적인 푸념이니까 넘어가도 됨


원래 폰겜은 돌겜 말고는 건드린 적도 없었는데 작년 3월이었나 회계사 시험 막 진입하고 


코로나 터져서 집으로 쫓겨났을 때 중갤에서 본 만화에 나온 리제가 날개가 이뻐서 뭔캐릭인가 해서 홀린듯이 라오로 흘러들어 왔었음. 

오니까 발렌이벤트로 활활타고 있긴하더라


같이 시험 준비 들어갔던 친구들도 한 7명 정도가 있었는데 10월쯤되니까 다 나가떨어지고 나 혼자 남은상태에서 독서실가도 아는 사람 하나 없는 상태에서 하루에 말 5마디 할까말까하면서 지냈는데 그때 퇴근하고 10분 20분 라오 낙서하고 라붕이들 댓글이랑 추천으로 버텼던거 같아.


어쨌든 어제 시험 채점해보니까 어떻게든 합격은 할 점수 같긴해서 홀가분한데 수상까지 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몬무스대회도 덕분에 진짜 좋은 작품들 많이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라붕이들 사랑해요


정신좀 차리면 이번주에 낙서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