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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음..이게 확실한 정보가 맞습니까?"


"당연하지, 못믿으면 믿지 않아도 상관은 없어, 일단 원하는 정보의 가격은 참치캔 2개입니다~"


베로니카는 최근 참배실에서 욕구에 관한 참회를 자주 들은 탓에, 그에 관련한 정보를 얻고 있었다.


베로니카가 섬기는 구원자(사령관)께서 욕구도 나를 섬기는 하나의 방식이라고 말했으나,

그녀는 이런 구원자의 말을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다.


그렇게 해서 찾아낸 성인용품점,

이곳에서 나온 문란한 물건들이 오르카호 이곳저곳에 퍼져 있었다는 사실에, 

신의 대행자로서 직접 심판하고자 이곳에 찾아왔다.


그 시설이 베로니카가 섬기는 사령관이 만들었다는 사실은 대장급 바이오로이드들과

이곳을 방문했던 몇몇 바이오로이드 말고는 알 턱이 없었기에,

베로니카는 이단을 처형할 때 입었던 복장을 갖추고 성인용품점의 이곳저곳을 헤집고 다녔다.


"어디있는 겁니까!! 그 물건들의 근원지가!!!"


장식품들을 계속해서 베어내자, 이내 덤불장식 속에 가려져 있던 거대한 기계가 모습을 드러냈다.


"이것입니까.. 선한 신도들과 우리의 구원자를 타락하게 만드는 물건이!!"


베로니카는 온 힘을 다해 기계를 내려쳤지만 깡! 소리가 나면서 베로니카의 낫이 튕겨져 나갔다.


"아닛?!"


예상치 못했던 기계의 강도는 철충을 아득히 초월했고,

낫으로 내려찍은 곳의 표면에 약간의 흠집만 남아 있었다.


갑작스러운 충격 때문인지, 기계는 작동을 시작하는데,

기계는 평소보다 더 시끄러운 기계음을 울리면서 베로니카의 눈앞에 흉폭한 모양의 딜도 하나를 던져 놓고는 다시 작동을 정지했다.


"이..런..!!"


베로니카는 눈 앞에 있는 것이 기계가 아니라 구원자님의 목숨을 노리는 철충이었다면 난 진작에 쓰러져 죽었으리라,

분노라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여 일을 그르친 자신의 행동이 부끄러워 고개를 푹 숙였다.


그러자 베로니카의 앞에 휑하니 놓여있는 딜도 하나가 눈에 들어왔고,

베로니카는 최근 신도들이 참배실에서 말하는 욕구에 관한 것을 직접 경험해보지 않으면 평생 구원자님의 뜻을 이해하지 못하리라 생각하여


'그 어떤 고난이 있더라도 굴복하지 않겠노라' 다짐한 후 

딜도를 들고 조용히 참배실에 들어와 문을 잠궜다.


"... 이것은 구원자님을 위한 일입니다.. 그래야만 합니다."


구원자를 위해 행하기로 한 일이지만,

그런 이유만으로 평생을 지켜온 순결을 바치기에는 깐깐하기로 유명한 베로니카조차도 용납하지 못했다.


"... 그렇다면.. 이 쪽으로.."


베로니카는 순결을 지키기 위해, 항문의 순결을 대신 바치기로 굳게 다짐하고

딜도를 바닥에 고정시켰다.


수녀복 안에는 그 어떤 속옷도 입을 수 없다는 규정이 있었기에,

베로니카는 딜도 위에 서서 허리만 숙이면 끝날 일이었다.


"(저렇게 굵은 물건이 과연 들어올 수 있을까?)"


두려움, 베로니카는 성적인 것들에 입문자 수준밖에 되질 않았고,

그런 베로니카의 몸에 상급자도 힘들 거대한 딜도를 쑤셔넣는다?

베로니카의 몸이 한 순간에 망가질 가능성이 컸다.


그런 가능성을 최대한 배제하고자 베로니카는 침 몇방울을 떨어뜨려 딜도의 귀두 부분부터

솟아 있는 돌기들 사이사이까지 꼼꼼하게 발랐다.


준비는 끝났다. 허리만 내리면 되었다. 하지만 베로니카의 다리에는 점점 힘이 들어갔고,

베로니카는 숙일 기미가 없이 버티려고 하는 허벅지를 주먹으로 수차례 때리면서, 머릿 속에 같은 말을 되뇌었다.


"(해야만 한다.. 무조건 해야하는 일이야.. 이 모든 것은 구원자님을 위한 일이니...)"


베로니카는 굳게 다짐하고 부들부들 떨면서 허리를 내리기 시작한다.


"큭... 흐으으윽... 끄으으윽..."


어느새 딜도의 끝부분이 베로니카의 항문에 닿았고,

이내 팔뚝만한 딜도가 굳게 닫혀 있던 항문을 서서히 벌려 장 속으로 침투하기 시작했다.


"끄으으... 끄아아아아..."


베로니카의 항문은 익숙하지 않은 감각에 몸 안으로 침투한 물체를 계속해서 밀어내려고 했으나 

밀려나가긴 커녕 오히려 더욱 깊은 곳으로 들어오기 시작했다.


"끅... 후우우우..."


베로니카는 익숙하지 않는 이물감에 신음소리를 흘리며 어느새 딜도가 전부 그녀의 항문으로 들어왔고,

그녀의 항문은 놀랄 정도로 확대되어 있었다.


딜도는 투명한 재질로 이루어져 있서 밑에서 올려다본다면, 필시 그녀의 장벽의 주름 하나하나가 자세히 보였을 것이다.


"아그그그극...."


베로니카는 신음소리를 흘리며 이내 천천히 피스톤질을 시작하고, 굳게 잠긴 참배실 안에선 질척거리는 물소리만이 들려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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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이거 주제 추천해준사람 ㄹㅇ 복씨한테 표창장 받아야겠다 ㅈㄴ 재밌게 씀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