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카 호 사령관이 연합전쟁 발발지를 탐색 도중 벙커 안에 숨어 있던 멸망 전 닥터 개체(이하 전 닥터)를 하나 찾게 돼


사령관은 전 닥터에게 오르카호로 와 저항군을 도와달라 요청하게 되고,


연합전쟁 당시 얼마 생산되지 않았던 데다가 긴 세월을 살아오면서 더욱 많은 지식을 축적했던 전 닥터는


사령관에게 도움을 약속하는 대신 모든 지식을 오르카 호 닥터(현 닥터)에게 주입하고(링크)


남은 생은 편안하게 살고 싶다고 하는 거지


그래서 그 요청대로 현 닥터에게 전 닥터의 모든 지식을 링크하게 되는데, 전 닥터의 지식은


연합전쟁을 직접 체험했던, 수백 수천 년을 아득히 넘어온 전 인류의 지식이었으므로


이미 기술적 한계를 경험한 현 닥터에게 현재의 지식으로는 도달하지 못할 어떤 특이점을 부여하게 되는 거지





그리고 진짜 이야기는 이제부터 시작하게 돼


멸망 전 지휘관으로서 많은 동료를 잃으며 오르카호까지 도달했던 이들이 있었는데


레오나, 칸, 마리 등이 그것이야


예를 들어 레오나에게는 왼쪽 눈에 크게 난 흉터를 가진 부관 발키리가 하나 있었으나 인류 멸망 후 철충과 싸우다가 


레오나 자신을 위해 희생했고, 레오나는 지금도 그 발키리와 다른 잊혀진 동료들을 그리워하고 있었지



그런데 특이점이 온 현 닥터가 기억회로와 관련된 기술을 연구하던 도중, 바이오로이드 기종 탐색 레이더(가상명)를 개발하게 돼


이는 현재 인류의 기술으로는 이룰 수 없는 성과였으나 동일 개체 몇 명만 모여도 기술적 특이점에 도달한다는 닥터가,


그것도 연합전쟁 시절부터 살아왔던 전 닥터가 현 닥터에 링크했으니 어찌 보면 가능한 일이었지


닥터가 발명한 레이더는 바이오로이드가 이미 죽어 땅에 묻힌 뒤 골격이 가루가 된 경우를 포함,


육해공 그 어떤 지역이라도 특수한 파장을 이용하여 특정 바이오로이드 골격 및 기종 번호를 찾아낼 수 있는 레이더였어


또한 닥터는 그 골격 내에 심어진 경험과 기억을 칩 형태로 추출해내고, 그것을 다시 유전자 씨앗과 결합하여


멸망 전 개체들을 부활시키는 단계까지 이르게 된 거지



그리고 그 내용을 전달받은 사령관은 지휘관 개체들에게 그 사실을 숨기고, 다음 지휘관 회의에서


그리운 옛 동료들과 마지막으로 싸웠던 전장이 어디였는지 물어보게 되는데..




이런 내용이랑 비슷한 문학 있으면 좀 알려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