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겨울날 이었는데 집 앞 하우스에 새끼 고양이 한 마리가 버려져있었음


고모 말로는 얘가 작은게 부모가 살 가망이 없다고 생각하고 버린 것 같데


여튼 우리집에서 키우기로 했는데 얘가 태어나자마자 버려져서 그런지 막 불안해하고 계속 울길래 내가 며칠 동안 잘 때 빼곤 계속 안고 있었음


그래주니까 결국 얘가 날 엄청 잘 따르며 쫄래쫄래 따라다니고 학교 다녀올 때마다 반겨줌


근데 몇 년 후에 결국 웬 길고양이랑 눈맞아서 새끼치고 집나갔다. 페로 그거 키워줘봤자 아무 의미 없다. 하치코나 키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