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리건 "누가 제조실에,"


탈론페더 "불을 질렀을까요? 아, 거기 사진찍고 계시는 안드바리양, 인터뷰 가능할까요?"


안드바리 "저에요. 제가 불질렀어요."


스프리건, 탈론페더 "...오우."


안드바리 "아니 뭐, 어렵지는 않았어요. 사령관님을 따먹은 다음에 주무시는 동안 마스터키를 훔치고, LRL씨 곰인형을 해체시키고, 그다음에 격납고에 있던 파멸의 옥좌의 네이팜을 좀 빼내서 제조실에 불 좀 지르고 위스키라도 한잔 마시면서 카페티리아에서 죽치고 있었는데, 불이 잘 타오른 게 보기 좋네요."


스프리건 "그럼 불을 왜 지르신 건지 말씀해주실 수 있나요?"


안드바리 "그걸 알아내시는게 두분 역할이잖아요. 성심껏 열심히 찾아보세요."


탈론페더 "에에..."


(조사중인 램파리온, 세이프티, 켈베로스, 리앤에게 총총 걸어가는 안드바리)


안드바리 "있잖아요, 제가 제조실에 불질렀어요."


램파리온 "!? 귀하가 지금 저 방화를 저질렀단 말씀입니까!?"


세이프티 "그것도 실수도 아니고 대놓고 고의로!?"


켈베로스 "심지어 잡아떼지도 않고 자백을!?"


리앤 "우리 앞에서 한다고!?"


안드바리 "(해맑게)네!"



램파리온, 세이프티, 켈베로스, 리앤 "......"




그렇게 안드바리는 체포되었다.



이후 안드바리가 법정에서 증언하길, '일일 3제조 약속을 무시한 사령관님 잘못이다'라며 눈물로 호소했다.


ㄲㅡ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