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중요한 술자리에 참석하지 않는 이상 먼저 술을 찾는 경우가 없다시피해서

마지막으로 술을 마셨던게 작년 언제인지 기억도 안나는데


21년 정초부터 한그오 스타트대시 사태로 오픈 첫날부터 해오던 계정 갈갈한 후 허탈감과 분노에 젖어 편의점 가서 맥주 있는대로 집고


애착이 컸던만큼 여파도 깊었기에 쓰라림에 가슴앓다 그래도 간담회라는 결실을 얻어 스스로를 달래고자 또 취하고


입덕작이자 95년부터 계속해서 소중히 여겼던 에반게리온이 마침내 끝을 고하는 모습을 보면서 실로 충격적인,

어떻게 보면 그렇기에 에반게리온다운 결말을 받아들이려 하면서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기에 다시금 술을 찾는다


요즘들어 왜 이리 가슴이 아리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