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채강 지휘관의 체급부터 알아보자.


우선 알바트로스의 전고는 360cm임. 어지간한 바이오 로이드 2배 정도 쯤 되는 크기임

전체적인 형상을 보면 전장도 엄청 크게 잡아도 400~450 사이일 거라고 예상됨

그리고 중량은 6.3t


그러면 다른 비행형 AGS들을 한번 보자


와쳐 : 전장 230cm. 와쳐는 생겨먹은걸 보면 알겠지만, 전폭이 넓은 애임. 중량은 1.2t, 크기는 엇비슷하겠지만

         일단 중량은 알바트로스가 5배 정도 더 무겁다.

드론/스팅어 : 대충 130~150에서 노는 존만이 들이라 제외

로크 : 전고 480cm. 중량 대략 10t

.....?

..............?

...................?


그 로크가 알바트로스와 비교해서 체급에서 120cm / 4t 정도 앞서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래도 로크 정도면, AGS로보테크의 최고 역작이라 자신을 소개하고 있으니.

같은 AGS로보테크 소속인 채강 지휘관과 비슷한 위상의 존재라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여기서 점점 뭔가 이상해짐


마치 알바트로스의 그 좆쩌는 능력과 기능들을 고려할때, 그리고 로크의 능력과 비교할때,

뭔가 아다리가 안맞아들어가기 시작함. 로크보다 체급에서부터 딸리는 놈이 로크보다 기능이 많다고? 거기에 지휘에다가

전투능력도 쩔어?


그 결과가 지금의 메카셔군의 보이지 않는 채강지휘관이라 볼 수 있음. 

지휘관 + 기동형 + 역장 전개 + 입자포 같은 하나만 해도 다루기 어려운걸 싸그리 뭉쳐서

로크보다 작은 몸에 쑤셔넣었으니 이걸 제대로 굴려먹을 수가 있나.... 원래 기능이 많아지면 크기가 대형화 될 수 밖에 없고, 그걸 억지로 소형화 시키려고 하다보면 어디선가 타협을 해야됨. 그리고 그 타협의 결과가 채강이지만 매우 병약하신 몸이라고 볼 수 있다.


이는 스토리에 코빼기도 안보이는 걸로 알 수 있는데, 군용 주제에 늦둥이 임신하신 시어머니 마냥 존나게 섬세하신 분이라서 계속 계속 계속 정비를 받으며 관리를 받아야 했기 때문으로 예상됨. 이는, 일반 스토리에 단 한번도 알바트로스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알 수 있는데, 오르카 호 밖에서는 로크와 타이런트가 존재감을 뽄내면 오르카 안에서는 왜 안나오냐 할 수 있고, 크기때문인가? 싶을 수도 있는데


이분이 있음

이분 전장 350cm임. 게다가 은근히 어깨 깡패라 좌우로도 꽤나 한 덩치 하는 분인데 아무렇지 않게 오르카 호 내부를 돌아다닐 뿐더러, 사령관실 안까지 손쉽게 들락날락 할 수 있을 정도로 오르카 호 내부의 공간에 여유가 있단 사실을 알 수 있음.


하다 못해 에이다처럼 통신화면으로 얼굴 비추는 거라도 가능했음.




결국 이를 통해 알바트로스는

그냥 시동ON하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수고와 정비가 필요한 존나게 섬세해서 전투에는 굴려먹기 힘든 시어머니 같은 놈이라고 볼 수 있고, 멸망전 만화에서도 대통께서 우리에겐 타이런트가 있다! 이러지 알바트로스가 있다! 이러진 않음. 즉 지휘관 기체에 쓸데없이 이것저것 때려박다가 이도저도아닌 놈이 되었다는 결론이 나오고, 그렇기 때문에 에이다가 알바트로스를 딱히 대우해주지 않는 걸로도 추측해볼 수 있음. 


그 결과가,

스피커 음성 들으러 갈때

무.적.택.시. 그거 딱 하나임


그리고 그거 밖에 쓸모가 없단거고.


대-단 하다 채강 지휘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