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마지막 일지를 작성하고 늦은 밤까지 사령관실에서 자리를 지키던 나와 


이런 나를 옆에서 도와주는 부관 찐컨


모든 업무를 마친후 오늘도 고생했다며 서로에게 싱거운 인사를 나누지만 


갑작스레 찾아온 적막과 함께 천천히 찐컨에게 다가가면 


찐컨은 그저 그 자리에 앉아 가만히 나를 응시하고있는거야 


한 걸음, 한 걸음, 한 걸음 어느덧 찐컨 앞에 다다랐을때 


찐컨은 조용히 펭귄 두건을 벗으며 지긋이 눈을 감아 


나는 자세를 숙이고 찐컨의 손을 잡아 왼손 약지에 끼워진 서약 반지를 만지며 찐컨에게 키스하지 


' 흐읍..하읍... 흐음...음.. ' 


찐컨의 조용히 세어나오는 작은 숨소리가 내 귓속에 가득하고


펭귄 두건 안에 갇혀있던 하룻동안의 찐컨의 냄새가 콧속 깊숙히 들이처올때 


더이상 참지못하고 찐컨을 그 자리에 넘어뜨려 내가 가쁜 숨을 내쉬며 찐컨을 내려다보면 


갑작스런 상황에 놀라 동그랗게 떠진 두 눈은 나를 바라보다 이윽고 조용히 고개를 돌리고 


천천히 몸에 힘을 뺀체 아무런 저항도 하지 않는 찐컨 


천천히 찐컨의 쇄골에 키스하고 


양손으로 찐컨의 허벅지를 만지고 


' 흡... 흡... '


튀어나오려는 소리를 입을 막고 멈춰세우려는 찐컨을 바라보며 


쇄골 가슴 배꼽 순으로 키스하며 


천천히 찐컨의 옷을 벗기고 


평소 찐컨이 입버릇처럼 말하던 추운곳에서 생활하려면 어느정도의 지방은 당연한 거라 말하던 만큼


정말이지 포용력 가득한 그 몸매


어디를 만져도 탱탱하고 부드럽고 폭신폭신 


" 사.. 사령관..."


부끄러움과 애타는 감정이 오묘히 뒤섞인 조용한 목소리로 나를 부르는 찐컨을 바라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