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념글 오르기 어렵던데 폐급 썰이 끝내주긴 하는갑다 감탄스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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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이야기 : 폐급 선임이 짬찌일 때 생활반에서 딸치다 걸림 나는 믿지 않았음


세월이 흐르고 내가 상병말쯤 됐나

그 폐급 선임은 병장이 되었고 생활반 1수가 되었음

근데 행적이 하도 병1신이니 간부들도 걔한테 생활반장(분대장)을 안넘기고 걔보다 4기수 아래인 해병 후임이 생활반장을 달았음

어느날 나는 여느때와 같이 생활반 애들이랑 이빨연등을 하면서 키득대고 있었음

근데 어떤 후임이 갑자기 말하더라고

"xx 수병님 들으셨습니까? ○○이가 생활반에서 딸쳤답니다"

아 그거 아는 얘기라고 짬찌때 썰 풀어주려니까 그게 아닌거임

그새끼가 병장 달고 생활반에서 애들 다 쉬고있는데 거 이불속에서 죤내 딸치고 있었단거임

다 자는 시간도 아니고 주말 낮에

아니 시발 믿을 만한 얘길 해야지 할래도 이런 얘기가 두번째라 심상치 않더라

거 생활반 후임들 얘기 들어보니까 두 번 정도 그랬단거임

근데 걔들은 일단은 선임이니까 뭐라고는 못하고 걔네 생활반장이 지통실 근무중이라 가서 얘기를 했대

그랬더니 애가 존나 빡쳐서 근무이탈은 못하니까 생활반 앞에 전화기에 전화걸고 폐급새끼 부른담에

"○○수병님 생활반에서 딸치셨습니까?" 하고 대놓고 말했음

폐급새낀 당황에서 어버버 거리다가 나중에 대면하고나서야 그랬다고 인정했다더라

바로 행정관님한테 보고 드리고 애는 존나 털린걸로 마무리 되는 줄 알았음


3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