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은 10년지기 랄부친구인데


이놈 아는 형네 집에서 한명 더해서 총 4명씩 만나서 마시고 놀았음


근데 이새끼가 자존감 바닥인 새끼여서 조금씩 꼴더니 그집 침대에 드러누움

(사실 많이 마신 것도 아님 맥주 소주 따로따로 반 병 정도만 마심)


여기까지 끝났으면 다행인데 어디에 전화를 걸면서 '내가미어내 ㅜㅜ엉엉' 쳐울기 시작하는거임


물론 난 이런 개꿀잼 상황을 놓치기 싫어서 녹음해둠 무려 12분동안 저지랄함


결국엔 패고 식초에 간장 탄거 맥여서 게워내게 한 다음에 부모님께 말씀드려서 재우겠다 하고 다 같이 잠


여기서 끝났다면 참 좋겠지만 아침에 일어나니까 애가 사라짐


전화도 안받고 나 혼자서 동네방네 찾다가 얘 동생한테 전화했더니 집에 왔다더라ㅅㅂ


내가 저녁에 물어보니까 진상부려서 미안해서 먼저나갔다ㅇㅈㄹ하는데 그냥 집에 있는게 도와주는거야 좆같은새꺄 일갈하니까 입이 합죽이가 됨


그 형한테서 집주인한테 존나 혼났다는 얘기도 들었음


아무튼 이 이후로 이새끼한텐 절대 술을 먹이지 않겠다고 그 구성원 전부가 동의하게 됨